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49 일째
우울한 악보(퍼온시 )
(이문재) ------- 온갖 풀들의 뿌리는 그러나 그들의 꽃을 볼 수 없게 되어 있으니그래 너도 이런 날 저물 무렵이면은행나무쯤으로 한껏 낙엽이나 만들어버릴 것 모두 버리고그늘이 있던 자리까지도 비워내면서땅에 두 발을 담그고 온전한 줄기로만 남아잠시 서 있을 수 있다면,빛이 있는 나절에는 그림자에게도 얼마쯤의 눈길을 주며바람불어 추운 날에는 어둔 뿌리의 얘기도 밤늦도록 들어주면서그래 너도 은행나무 오래된 것쯤으로이런 세월의 진한 황달을 한 번의 일로 앓아 봤으면,좋을 일, 얼마나 좋을 일인가, 죽일 것들의 이름들,너의 전부에 달라붙은, 달라붙는 죽일 것들의 이름을여름날 잎사귀의 푸름에 새겨 넣으면서,어둔 잎사귀의 그늘도 내려 놓으면서, 천천히 지나와이런 날, 하루 이틀쯤의 품으로 모두 버릴 수 있다면,그래 겨우내 추운 꿈을 꾸면서 다가오는 봄 앞에맨몸으로 나설 수 있다면, 맨몸의 부끄러움만으로 봄을마주볼 수 있다면, 그래언제나 뜨겁기만 해 싫은 사람의 말 대신에 나도너의 근처 멀지 않은 어디쯤 은행나무의 수컷으로 서서넉넉한 바람의 안깃에다 단 한 번의 언어를 집어넣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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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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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낸 쪽지 읽었어요.거기다 폰 번호 남겨주세요.그 

그게 아니구요 제가 옥상방수 이전 일기였는데 3개 댓 

이메일 말이죠? 누가 볼까 지웠죠 혹시? 누가 이상한 

배가본드님 반갑습니다.제 댓글 3개는 어디갔을까요?읽으 

그럼요 당이 중요한게 아니라 서민의 아픔을 아는 사람. 

한 사람의 착오판단으로 이런 민심을 둘로 갈라쳐놓은 과 

대통령 취입시 파면 꿈에도 생각못했겠죠!!!임기도 못채 

파면선고 봤어요.모두 정신바짝 차려야 하겠군요.전에도 

그래요 잘 살아야 합니다 한번 뿐인 인생이니...오늘 

결론은 잘 살아야겠습니다. ㅎㅎㅎ좋은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