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사람
동사무소에 문을 연 < 주민 문화복지 센타 >그 역사는 길지 않지만,지역 주민에게 정보와 문화공간으로 다가서기 위한 발상이 이젠 주민의뗄수 없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공짜로 인터넷 정보검색을 맘대로 할수가 있고....가끔은 최신작품을 비디오로 감상할수도 있고...최신 문학 작품을 3 권까지 10 일간 빌려가서 읽을수 있고...월 1 만원에서 3 만원만 투자하면 영어회화, 일어, 중국어 회화를 배울수 있는 공간.댄스 스포츠니 고전 무용이니, 단전 호흡이니.....등등..무려 28개나 되는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시간적인 여유와 조금의 성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비싼 학원비 내지 않고도 얼마든지 문화혜택을 누릴수 있고 배울수 있고.........두루 섭렵할수도 있다.문화복지 센타를 매일 이용하는 주민이 몇이 있다.9 시가 되면 출근하는 사람마냥 오는 어느 노처녀....그녀는 점심까지 준비해와서 하루를 그 센타에서 보낸 것 같다.책을 보던가?인터넷을 항해 하던가?참 세상을 편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아마 결혼을 앞두고 무료함을 달래려고 찾아오는 사람인가 보다.또 일단의 노인들.65-70 정도나 되어 보이는 연배의 할아버지 6 명.그 할아버지들은 바로 탁구장이다.오전에 와서 가고 점심 먹고 와서 또 탁구장...- 저 할아버지들은 노인정을 가지 않고 맨날 동에 출근하고 있어요.보기가 싫었던지 어느 직원의 말.작은 베낭을 메고 어김없이 오는 그 할아버지들.비가 와도 눈이와도 여전하다.이렇게 문화센타를 생활의 한 부분으로 알고 이용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아직도 동의 그런 시설 조차도 흥미없어 하는 사람도 있다.본래의 취지는 모든 사람이 골고루 그런 문화공간을 이용하는것이 바람직한 것인데 이렇게 몇 사람 일부만이 열성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도 딴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이 공간은 몇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기 땜이다.행정기관이 이렇게 주민의 곁으로 다가선 적이 있기나 했던가?이렇게 지근 거리에서 거의 무상으로 헤택을 주어본 적이 있었던가?- 관은 어쩐지 가기 싫고......- 주민들의 약점을 후려 치고...- 벌금이나 물리고 세금이나 부과하고 무허가 건물이나 때려 부시고..- 주민등록 신고가 늦었다고 벌금이나 부과하고....그런 기분 나쁜 , 될수 있으면 돌아가고픈곳이 행정기관이 아니었을가?어제 일이다.아침 8시가 될가 말가한 시간.50 대로 되어 보이는 남자가 불쑥 사무실로 들어온다.- 아 ~~!!손님, 저 일과시작 하려면 9 시가 되어야 하는데요?- 일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물을 좀 쓸가 해서요.- 네?- 아니 저기서 세차 좀 하려는데 물 좀 쓸가 해서요.- 그건 곤란하죠.개인이 차를 세차하는데 왜 동에서 물을 갔다 써야 하나요??- 아니 그 물좀 쓰면 안되요??나도 이 동네 사람인데 그리고 세금 내는데 그 물좀 쓰자는데...- 건 알죠.허지만 , 그런 물까지 쓰잔데는 좀 그렇네요.이 동네 분들이 그런 물까지 여기와서 씀 어떻게 되겠어요...미안해요.- 됐어요..ㅆ 발....거기서 무슨말을 했다간 눈을 부릅뜨고 대들것 같아서 아무소리 하지 않했다.그날 오후...- 저 여기 청소하신 분은 누구 인가요??- 어떤 청소를 말씀하신 건가요?어느 동네에 청소가 잘 안되어 그걸 애기 한줄 알았다.- 저기 3 층 단전 호흡반에 너무 지저분해서 청소좀 해달라구요..바닥이 너무 더러워서 그렇네요?- 아니 그 3 층 말인가요? 단전 호흡반의 그 3 층??- 네.너무도 당당하다.마치 권리를 당연히 주장하는 그런 태도의 40 대 아줌마...- 아니 자치 센터 아닙니까??자치가 주민 스스로 가꾸고 만들어 가는것이 아닌가요?그 정도의 청소는 이용하는 회원분들이 청소하셔야죠.그걸 공무원이 그 청소까지 해줘야 한단 말인가요??이건 아니죠.- 그래도....그런 청소 정도는 관에서 해 주셔야죠.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해 주는 것이 공직자의 임무가 아닌가요?- 맞죠.주민이 이용에 편리하게 해 주는 것.당연하죠.허지만, 이용하신 분들이 그런 정도의 봉사랄까, 희생은 감수해야 당연한것이 아닐까요?- 그럼 2 층 센타에 와서 어정대는 아줌마들은 누군가요?그분들이 해주면 안되나...- 아 그분들은 자원 봉사하러 오신 분들이요.무보수로 하루에 2-3 시간을 주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분들이지 청소하는분들이 아니랍니다.어떤 배려를 배풀면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하나를 주면 둘을 원하는 사람들.주는 것은 모르고 오직 받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행정기관은 무조건 공짜란 사고.행정기관은 하나에서 열까지 제공해줘야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민주화 시대로 접어들어 주민의 요구 사항은 늘어나고 민의 소리를 백안시 해서도 안된다.느낌이라도 불쾌하게 생각했다간 담날의 구청 게시판은 욕설로 도배질할것이고, 오라가라 경유서 써라...어떻게 그런 불친절을 저질러서 게시판에 떴냐??등등...애를 먹이고 있다.현실이다.위의 두건의 애기들.....어제 겪은 일이지만 이런 일들이 비일 비재하게 터진다.사무실서 시시 콜콜한 안방애기를 남의 귀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지껄이는 사람들.......나이도 젊고 배울만한것도 배운 사람들 같은데 어쩜 그렇게 교양은빵점 짜리가 많은지......과연 이런 사람들까지 그런 문화헤택을 누리게 해줘야 하는 것인지...그런 꼴볼견을 보면서도 내 마음의 소리를 맘대로 해줄수 없는 이 속타는 마음.............- 언제나 이런 꼴볼견들을 보지 않을가??이런 꼴 볼견들은 가난한 동네 보담은 부자동네서 자주 발생하곤 한다..배만 찼지..가슴은 텅빈 사람이 많다는 애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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