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3 일째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된 삶일가?
친구 k 가 일찍 전화했다.- 너 오늘 뭐하니?한가하면 여기 놀러오라고......- 나 오늘 당직이야.그렇잖아도 한번 가려고 하는데 잘 안되더구나.미안하다. 어쩌냐? 나도 먹고 살려고 그러다 보니 이런걸..얼마전에일산에 거대한 사우나를 개업한 그 친구.여기까지 네갤 운영한다.상도동, 신월동, 일산, 그리고 머잖아 사당동에 개업할거고...어떤 나름대로의 노 하우가 있겠지만, 이런 형태의 운영은 난 이해가안되곤 한다.어찌 참새가 봉황의 그 뜻을 알리요 마는 건전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된다기업의 그 문어발식으로 벌이는 사업....여러 업종이 아닌 자기의 전문업인 사우나이긴 하지만,이렇게 벌려 놓아야 하는지...........이 친구도 얼마전만 해도 구로동 구로 상가 부근에 하나운영했었다..그 하나만 착실히 운영하고 그런데로 수입이 만만치 않아서 운영이 잘되었지.그러다 보니 시간도 많고 거기가선 < 송도횟집 >에서 가끔은 회도 먹음서소주도 한잔씩 하고 노래방도 가곤 했었다.헌데,요즘은 아니다.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판에 우리들과 만나서 그런 한가로운 시간을 어떻게 내겠는가....- 야, 이거 늙어가면서 편해야 하는데 넌 더 바빠지니 어떻게 된거니?뭘 할려고 그렇게 돈에 집착을 하니 하길......- 그래도 살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그 사람의 욕심이 말이다.너희들은 안 그러디? 눈에 돈이 떠다닌걸 보이는데 그냥 있으라고?언젠가 그렇게 애길 하던 이 친구다.이 친구의 돈을 번다는데 왈가 왈부할 이유는 없다.다만,이젠 서서히 어떤 정착단계서 결실을 따야 하는데 아직도 여기 저기사업을 벌리고 죽네 사네 하는 양이 좋아보이질 않는다.젊었을때( 아직도 젊지만....) 어떤 것에 열정을 불태우고 나이가 들면서는 서서히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그 많은 돈...얼마나 가치있게 쓰다가 갈려나....언젠가 내가 물었지.- 너 솔직하게 네 재산이 어느 정도나 되니?- 건 왜? 임마 네가 내 재산 알아서 뭐하게?- 친구니깐 궁금해서 그런다 왜 잘 못 되었나??글고 네 재산이 많음 나중에 내가 좀 달라고 할려고 그런다 왜...- 그런데 솔직히 나도 잘은 모른다.언제 정확히 계산을 해보지 않아서....- 그 정도 천문학적인 숫자야 와~~!!- 그게 아니고, 정확히 계산을 해보지 않아서 말이다.대충 한 60 억??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내가 풀이 죽었던 것이 벌써 3 년정의 일.그러니 지금은 100 억은 족히 될거다.100 억??어디 실감있게 다가서질 않으니 ..........돈,좋은 거다.자기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 기품있게 살수 있고....어딜가도 어깨가 든든함을 느끼고.............친구를 만나도 큰 소리 치고 멋잇게 술 한잔 살수있고...어려운 고향에 미담실린 온정도 낼수 있고.....그렇게 좋은 돈.허지만 자기의 인생을 걸고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면서 돈을 악착같이 버는일.운동을 못해서 건강도 전만 못하단 애기를 자주 하곤 한다.- 여기 저기 돈에 관련된 스트레스...- 갈등과 고민.- 경기에 대한 예민한 감정.- 여유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모든 것을 저당 잡히고 갇혀 있어야 하는 생활.이런 생활은 자기를 완전히 구속시키고 사는 따분한 생활일뿐.....그렇게 돈이 많고 든든한 그가 어떤때는 연민을 느낀다.모든 자기 생활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그런 생활.그런 생활이 과연 진정한 행복한 생활일가 하고......어차피 유한한 시간.그 안에서 자기를 찾고 자기의 시간을 가지는 그런 생활...태고의 정적이 깃든 첩첩 산중을 찾아가는 길............그 안에 있는 사찰에서 은은히 들리는 독경 소리에 자기를 되돌아 보고계곡을 흐르는 작은 물소리에 인생의 의미를 새겨보는 그런 한가로움을그가 알기가 할가.....우리의 삶이 때로는 그런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이 필요한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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