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책읽는 재미
- 책을 읽는 것은 시간을 요하고 한번읽기 시작한 책을 끝까지 본다...- 주위가 조용해야 한다.- 적어도 나만이 사유할수 있는 독서실은 있어야 한다.- 읽든 안 읽든 책은 사 모아야 한다.사다 보면 언젠가는 읽을거다.돈을 투자한 것이 아까워서 라도...- 책을 살땐 베스트 셀러 위주가 안니라 오랜세월을 두고 사랑을 받는책을 사야 한다..이런 어떤 기준이 있었다..일면 맞는 말도 있고 맞지 않은 말도 있다..항상 바쁘고 뭣엔가 일에 쫒기는 사람이 한가하게 끝까지 독파할수 있단 것도 현실에 맞지 않다..수정을 해야 겠다.시간이 허락하는 한 조금씩이라도 보자..그런 성의만 있음 할수 있다..나만의 독서공간.....사치일가?없다.어쩔수 없는 안방이 그런 공간이긴 해도 당분간은 어쩔수 없다.지금의 방 3 개.그럼 세현이 방을 내가 빼앗아야 한단 애긴데....현재의 구도론 이렇게 밖엔 갈수 없을거다.- 당신이 무슨 고시공부하는 건가요??당신의 별개의 방이 필요하게.....아마도 와이프는 이런 애길할거다.담에 집을 장만할때는 필히 방이 4 개야 한다..나만의 사색의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선.....그럼 적어도 35-6평은 되어야 한단 애기지...독서도 나이따라 취향이 달라지나 보다.20-30대엔 가슴이 울렁거리는 연애스토리...최인호의 < 별들의 고향 > 을 읽고 그 사랑스러운 경아의 슬픈운명에 가슴아파했고...김 윤희의 < 잃어 버린 너 >를 읽고 너무도 애절한 사랑에 마음이 울적했던 심정이 들었고........아...!!참 내가 첨으로 연애소설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던 책이있다.고 2 때던가??정 비석의 < 산유화 >양 명환 교수를 서로 사랑한 여옥과 장명숙의 삼각관계...양 명환 교수는 여옥을 넘두 사랑하는데 질투를 하는 명숙의농간질에 가슴아파했던 내 순수한 시절의 감정..........그렇게 숨어서 내가 읽었던 최초의 연애 소설인 < 산유화 >마치도 포르노를 보는 것만치나 가슴이 울렁거렸었다.- 지금도 읽으면 그런 감동으로 다가 설가??교실 한편에서 수업중에 < 벌레먹은 장미 >를 읽으면서 키득거리다가책을 압수 당했던 전 경식......교실서 손을 들고 벌을 받긴 했지만 그 이후엔 그는 문학을 지망한다고자랑이 떠들썩 하더니 감감한 소식이다...80 년대의 김 홍신의 < 인간 시장 시리즈 >사회 곳곳의 비리를 찾아서 일지매 같이도 정의의 칼을 날리던 장총찬( 이름이 맞나?)의 활약에 카타르시스를 느꼈었다...방대한 스케일의 태백 산맥에선, 이념대립이란 것으로 민족이 갈라져 총뿌리를 겨누어야 했던 참담한 현실에 아파했던 가슴...- 이데올르기가 뭔데....??좌우란 것이 무언데 그렇게 동족끼리 패를 갈라 숨져가야 했던가..누가 만든 이념이란 말이냐...아무것도 모른 민초들이 그렇게 전쟁터로 내 몰게 한것은 누구의 책임인가....그런 참담한 심정으로 읽던 기억들..짧든 길든 책을 읽어야 하단 결론...나이가 들수록 무뎌진 감정.......감격적인 영화를 보고도 나오지 않은 눈물황무지로 변한 내 가슴에 비를 내리리라......아릅답고 우아하게 나이를 먹어갈거다.이 은미가 부르던 < SUN FLOWER > 그렇게 감정이 배어든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듯 일기도 그런 풍부한 감정을 싣고서 쓰고 싶다..........넌 센스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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