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友 情 ( 퍼온시 )
가끔씩은 조금은 아파보고 싶고가끔씩은 조금은 외롭고 싶어질 때가 있다.살아있으면서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할 때.회의로만 느껴지는 삶의 한 부분 속에 있을 때벗아, 그럴 때 더욱 네가 그립다.이렇게 마냥 젊음이 흔들릴 때고독한 가슴으로 실없는 말이라도 나누고 싶을 때,돌아보면 너는 없었다.인간으로 태어나서 인간으로 사는 것이뭐 그리 대수로운 일이냐며위로받고 위로해 주고 싶었다. 벗아,눈물 젖은 빵, 서럽고 말 못할 사연도눈 오는 거리, 비 오는 거리를 헤치며진한 사랑이 그립다고 울부짖고 싶었다.가끔은 혼자있고 싶어질 때 불현듯 찾아와나를 깨우쳐 주는 그런 우정이 더욱 그리워진다.벗아, 지금 너는 어디에 있는가!= 박 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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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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