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세현에게...

세현아..이젠 2002 년이 되었고 넌 15 살의 소년으로 당당히 성장했다.방학이 끝나고 나면 이어 2 학년으로 올라갈거고..세월이 참 빠르지?작년 3 월에 아빠가 너의 입학식날에 너의 학교에 갔을적엔 넌 맞춘 양복이 너무커서 어딘가 어색해 보였는데 벌써 1 년이 훌쩍지났구나....지난 중학교 생활의 1 년.넌 어떻게 지냈는지 한번 생각을 해 봤니?그래 보람되었다고 스스로 생각이 드니?아닐거야넌 어딘가 아쉬울 거야....넌 어떤 노력을 하지 않았으니깐....널 생각하면 아빤 가슴이 답답해진다넌 그렇게 놀아선 안 되는데 왜 그런지 ...??넌 도대체 공부를 취미가 없어선지 아니면 하기 싫은 것인지..전혀 할려는 의지가 없어 보이니 걱정이 아니냐?아빠가 전에 애기했을거야..아빠가 학교 다닐땐 둘둘 말은 단어장을 옆에끼고 다님서 단어하나라도 외울려고 했는데 넌 하지 않는다고...영어에선 단어 공부는 기본인데도 넌 하려는 의지가 없으니 어쩌냐...넌 그래.곧 할거라고..그리고 너의 현재처럼 나가선 결국은 대학도 변변히 다닐수 없을거란 것도 잘 알고 있다고...헌데도 왜 그렇게 시간만 보내고 있는지....세현아?세상은 쉬운것이 하나도 없어.그리고 누구나 편하고 싶고 누구나 맛있는 것을 먹고 싶고 놀고 싶어..그 주먹으로 살아가는 이 사회의 기생충 같은 애들 봐라그들은 몸에 문신이나 새기고 배운것이 없으니 폭력으로 남의 돈을 불법으로 강탈하려고나 하고 사는 그런 자들.그런 자들이 부럽던가?그들은 언제가는 감옥으로 들어가고 영원히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수 없다그들의 세계선 오직 가진것은 주먹이고 폭력 뿐이야.그러니...뭐가 희망이 있겠어.이 사회가 그런 폭력을 용납을 하는가남들이 피 땀 흘러서 모은 재산을 노력도 않고 강제로 빼앗으려는 짓이 날강도지 어디 인간 들인가?세현아?넌 지난번에 를 보고선 멋이 있다고 했지?장동건이가 아니면 유오성이 멋이 있었어?그럴수도 있어.너의 눈에는 그 멋있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이 참 멋이 있어 보일수도 있을거다허지만 그건 어디 까지나 영화에서 보여준 것뿐..현실은 냉엄한거야.법이 용서를 해주질 않아.- 어떻게 폭력을 용납하고 방치해 두겠어사회의 어떤 암과 같은 것들인데...........가끔 뉴스에서 보면 떼를 지어 폭력을 휘두르다가 열을 지어 검거되어 감옥에 가는 그 얼빠진 사람들을 보았을거다..세현아?이젠 너도 15 살.어린애가 아니야.너 스스로도 판단할수 있고 어떤 것이 할일이고 어떤 것이 할짓이 아닌지는 스스로 판단하고 알수 있는 나이야.그러면 금년엔 뭣인가 달라져야 하고 어른스러워 져야 한다고 본다.안 그래?넌 지금 겨울 방학중이야아빤 너의 일상을 가만히 바라보았어.넌 요즘 제철을 만난 듯히 정신이 없더라놀기에 말이야.스스로 책상앞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공부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어.왜 공부하고 남들보다 앞서려고 하는가?그건 이 사회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는 경쟁사회이기 땜이다경쟁시대..내가 남보다 앞서야 하고 남이 모른것을 난 알고 있어야 하는시대야..그런 시대에 넌 지금 그저 세월아 가거라 하고 놀기에만 여념이 없으니아빤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는 것이냐?진정으로 답답하다.세현아?아빤 네가 갑자기 하루에 한시간하라 두시간 공부하라 하는 애기를 하진 않겠다.그건 네가 스스로 우러 나와야지 어떤 효과가 있는거지...그렇잖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단것을 아빤 잘 알거든..세현아?아빤 학창시절에 어떤 수원이었는지 아니?- 내 방이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것이었지.늘 형과 함께 쓴 방은 내가 공부하는데도 지장이 많았었지형은 내가 늦도록 공부하는 것도 싫어 했어.질투인지 아니면 쓸데 없는 짓거리로 보였는지 그렇게 싫어 했어.- 더 잘 살았으면 좋겠다..하는 것도 희망사항이었지만 쉬운것은 아니지가난한 것은 불편은 하지만 어려서의 고생은 사서도 한단 말이 있지 않아?넌 어떤 애로도 없어.네가 공부하는데 어떤 장애도 없단 애기야.헌데도 넌 어떤 할려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아.안 그래?네가 반에서 몇등안에 들어라 하는 주문은 하지 않겠다다만 너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 하는 모양을 보여라이거지.어떤 의지도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으면 왜 학교는 가고 공부를 하나?그럴 필요가 없는거지.네가 공부하지 않은 것을 아빤 이해가 안된다.어제도 넌 피시 앞에 앉아서 무려 4 시간을 그 게임만을 하고 있더군.그 게임.게임이 어떤 학교생활에서 보탬이 되는 것인가?너 정도의 게임을 누구나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뭐 프로게이머?어디 쉬운 일이니 그게...뭐를 하든 우선은 너의 위치에서 공부를 게을리 해선 안된단 말이야..아무것도 모른상태에서 게임이든 뭐든 알수가 있겠어?간단히 예를 들어보자.요즘은 모든것이 영어로 표기한다 더욱이나 피시에선 그 용어의 대부분은 영어를 모르고선 알수가 없지?헌데 영어를 게을리 해서 어떻게 하겠단 의도인가?그래서 공부하란 애기야...2002 년이 되었다..앞으로는 보다 힘들고 서로간에 치열한 경쟁의 시대로 들어선다아니 들어섰다고 할수 있지...그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남들보다 앞서야 한다뭐든 앞서야 하는 실력이 중요한 시대.헌데...넌 어쩌자고?어떤 희망으로 살아야 한단 말이냐...제발로 너의 분수를 알고 공부하고 착한 사람이 되고 아빠와 엄마에게 꿈을 주는 착한 아들이 되어다오.제발 빈다이런 것은 엄마도 같은 마음이란 것을 말해 둔다.엄마 아빠에게 실망을 주지 말아 다오 제발....우리세현이 화이팅~~~!!.........................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