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운명
찬 바람이 겨울임을 말해 준다.싸아하니 스치는 차거운 바람.오늘 다시 운명에 대한것을 생각해 본다.운명,거스릴수 없는 타고난 숙명같은 것....그러나...운명을 바꿔가면서 산다고 하질 않던가...- 어제 11 시경 불의의 사고로 숨진 k를 애도합니다.이런 글이 애경사난에 떴다.아니~~!!그 k 가 왠일인가?날마다 우리사무실에서 문서를 배달하기 위해서 오전과 오후에 들려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던 그 사람...그는 직책이 운전병이지만 그의 동생이 같은구에 있는 k 과장이다그런데도 그는 그런 것을 의식한 탓인지 ..늘 겸손하고 성실하다동생의 얼굴에 어떤 비난도 받지 않기 위해서 그런가 보다.늘 단정한 옷 차림단정하게 올백으로 넘긴 머리칼..그리고 늘 미소가 그윽한 자상한 얼굴..글고 항상 예의가 반듯한 행동..그런 그가 갑자기 죽다니?그러고 보니 오늘은 우리 사무실에 나오지 않아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영안실에 있다니?어제의 그 생생한 이미지.그가 싸늘한 주검으로 이대 목동 병원 영안실에 눠 있다니....믿어 지지가 않다.어젯밤 11시경 차를 타고 가다가 추돌사곤가 보다.교통사고..일순간의 부주의로 불귀의 객이 된 그 사람 k...이럴수도 있는가?그토록 생생하니 눈앞에 삼삼한데......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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