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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당신에게 ( 퍼온글 )

달빛이 찹니다.사랑하는 당신,당신의 사랑은 저 달빛 만치나 멀리 그리고 차게 느껴 집니다.이밤 깊은 잠 들지 못하고 당신을 그림은 정녕 왠일인지요?왜 사랑은 그렇게 쓰라린 상처만을 주는 것일가요?왜 그렇게도 그리움은 아픈 것일가요?어젠 문득 앨범을 정리하다가 당신의 해 맑은 미소를 거기서 발견했어요거기엔 그 시간의 공백을 깨고 당신이 내게로 온 듯한 생각에 뒤척거리는 밤이었어요.당신과 나...전생에 어떤 인연이었길래 그렇게도 잊지 못한 것일가요?생각하면 아름다운 시절들.....차마 그런 날들까지도 모두 버린것은 아니겠지요..내 곁을 떠난 당신을 이젠 원망하지 않으렵니다..그건 당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주변상황이란 당신의 말로 믿으렵니다당신의 순수한 눈빛....당신의 눈물을 전 믿으렵니다..사랑도 강물처럼 그렇게 어느 세월을 그저 지나가는 건가 봅니다.강물이 여울에선 요동을 치다가도 다시 고요한 수면을 유지하듯사랑도 그렇게 한순간의 격정을 그저 흐름으로 잠재우나 봅니다.사랑하는 당신,당신은 그랬었지요, 우리의 만남은 숙명같은 것이라고....그런 숙명적인 사랑이 왜 그렇게도 허무로 끝나버렸는지...난 알지 못합니다.허지만, 지금 그런 의미없는 것을 따진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이미 당신은 내게로 온다는 어떤 바램조차도 없는 일인데...당신과 난,하나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어요이런 이별이 있을줄을 어찌 알았을가요?당신과 난 이런 이별을 예감이라도 하듯이 그 짧은 시간을숨차게 보냈는지도 모릅니다.당신이 가는곳에 내가 가고 내가 가는 곳에 당신은 어김없이 왔었으니깐.....사랑하는 당신.기억하겠지요?낯선 전라도 어느 허름한 식당..늦 가을, 우린 그 식당에서 식사함서...- 우리가 이런곳에 꼭 신혼여행온 기분인데 ?그리고 웃었던 기억...왜 그런 일상스런 기억들이 그리워 지는 것인지....이젠 당신은 멀리 가버린 지금...눈물겨운 추억을 퍼낸들..그런시절을 나 혼자 그리워 한들....아무 소용도 없는 것을 왜 이리 그리워 하는것인가요?사랑하는 당신,당신은 비록 내곁을 떠났지만 당신을 사랑합니다그리고 당신은 다시 내 곁으로 돌아오리라 믿습니다당신의 그 맑은 웃음은 거짓이 없어요.다시 오리라 전 믿어요.사랑하는 당신,달빛이 찹니다오늘도 당신을 그리워 하면서 눈물을 적십니다안녕 내 사랑..- 박 을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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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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