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불편한 관계
오늘 하늘도 잔뜩 찌푸려 있다.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던데....?왠지 이런 날은 마음까지 덩 달아 우울하다.그때의 사건(?)을 이르켜서 몸둘 바를 모르고 있는 y...자꾸 나와의 신선을 피하곤 한다죽을 맛이지.살면서 왜 그렇게 불편하게 살아갈가..내가 그런 위치였다면 떳떳하게 사과하고 대화하고 살고싶다아니 그래야 한다.사표를 내던가?남자가 뱉은 말엔 책임도 지지 않음서 왜 그렇게 바보같이 살가?보다 솔직하고 대담하게 대화하고 사과를 해야지그것이 남자답지.자꾸 시선도 피하고 대화도 기피한다.전화가 와도 아무말없이 바꿔 주고...그렇게 살아야 하는가?구에서도 그런다.인생이 불쌍하다고...불쌍하다 동정을 한다.나도 동감이다 그런 탓에 이해할려고 했었고 그의 입장에서 옹호도 하곤 했지.그런 배려가 무슨 소용이 있던가?어떤 고마움도 모른 사나이 어떤 배려조차도 모르고 사는 사람..배풀고 보니 돌아온건 배신감뿐......외면하기로 했다아무런 잘못도 시인하지 않고 시간을 견디고 있는 그...그 시간 시간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재미가 없을가?이런 사람들은 어떤 평범한 것이 아니라 정신과 요법을 받아야하지 않을가......어떤 수습도 어떤 대책도 없이 그는 일만 저질러놨다.나이에도 걸맞지 않은 추태추태라고 해야 하지 않을가?스스로 만든 굴레를 벗어날줄도 벗어날 지혜도 없이 그렇게 살아가는그 사람 y...동장과도 나와도 대화를 중단한채 혼자서 출퇴근 하고 있다.그런 외로움이 깃든 생활.그런 조직생활.그가 과연 가야 하는 길은 어느 길인가.....사표를 내 버리면 간단한 일이지만 과연 거의 28 년간이나 몸 담아온 직장을 하루 아침에 그만둔단 말이 쉬운 일인가....- 쉬운 길을 마다하고 어렵고 힘든 길로 가고 있는 그 사람...참 살아가는 방법도 여러가지고 복잡하단 생각을 했다.그럼에도 왜 그에게 내가 연민이 들면서도 어떤 조언을 해주지 않고 있는걸까?한번 떠난 마음이 다시 그에게로 깃들지 않는다.내가 너무도 인정머리가 없는것은 아닌지.......?나도 혼란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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