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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인터넷 중독

하루에도 몇번인가 컴을 켜고 정보를 확인하고 멜을 확인하고 해야 하는 나의 현재의 상황은 과연 건전한가?의문이 든다.중독증이 든것은 아닌가?알콜 중독이든 마약 중독이든 담배중독이든 그 중독증을 본인이 모른단 것이 중독증의 첫째 조건이라고 하는데.......!!-과연 난 인터넷을 건전한 사고에서 항해하고 적정량을 사용하는가?이런 질문을 해 본다.긍정적인 자답이 안 나온다.어떤 특정사이트를 선호하긴 해도 자주 들어가 항해하곤 한다.최신 뉴스에서 쇼핑까지 그리고 정보도 확인하는 그런 것...아마도 집에 가서 하루에 2 시간 정도는 컴앞에 앉아있는 것일거다.가끔은...2 시간 동안 앉아있다가 돌아서서 난 어떤 것을 보았고 어떤 도움을 얻었던가?하고 질문해 보면 흡족한 답은 한번도 느끼지 못햇다.심각한 중증은 아닌가?하고 생각을 하곤 한다.정말로 중증일가?며칠전에 어느 신문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어느 가정에서 티비를 아예 딴방으로 치우고 시청시간을 엄격히 만들어그 시간대가 아니면 아예 꺼놓고 그 시간을 독서나 가족간의 대화의 시간으로 만들어 지내고 보니 가정에 활력이 넘치고 산집같았단 애기..공감이 간다.가족이 다 모여서 있는들 티비앞에 앉으면 다들 입을 다물고 쳐다보곤한다누가 애기라도 할려면 방해 된다고 대화를 중단시키고....가족간의 침묵과 대화의 단절.어쩔수 없는 풍속도가 아닐가....그 몇시간이고 그 앞에서 꿀먹은 벙어리 처럼 앉아 있어야만 하는 정경.이런 것이 가족이란 것을 이렇게 갈라놓고 있다.대화할수 있는 시간을 박탈하는 이런 매체..기껏 라디오 정도가 유일한 오락거리였던 우리들의 지난날...이젠 노래방이다 비디오 방이다 티비다 컴이다 하고 많은 유혹의 손길속에 사람들은 그렇게 그런 매체앞에 바보처럼 되어 간다.메체의 홍수속에 건전하고 화기 애애한 대화가 단절된 현실.조용히 앉아서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앗아가는 것들.편안하고 조용히 하고 싶은 맘을 뒤 흔들어놓는 것들.독서함서 상상의 나래를 사정없이 빼앗아 가는 유해한 매체들...우리는 편리함 이란 가면앞에 소중한 것을 잃어 버리고 사는것은 아닐가?이해를 구하고 나의 마음을 설득할수 있게 하는 시간들.정으로 이어진 것을 앗아가버린 이런 비정함.그 어떤 주부의 글처럼 잃어 버리고 살았던 것을 다시 줏어 모아 살아가는 이런 생활..일상의 바쁜 시간속에서도 나를 뒤돌아 보고 상대방을 배려할수 있는시간을 얻을수 있는 것.-얼마나 소중한가?나도 그래야 하나 보다.그래서 내가 잊고 살았던 것들을 되 찾고 살아야 하나 보다.- 책도 더 보고...- 대화도 더 하고...- 눈을 감고 나를 더 회개도 하고 ...- 오늘의 일상이 과연 의미가 있었고 남을 얼마나 배려하고 살았을가?이런 것들을 좀더 관심을 갖고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그저 피시 앞에 오랫동안 앉아서 이것 저것 뒤져거린다고 해서 진정한 네티즌은 아니지 않는가....다시 내 위치를 되돌아 봐야 겠다.눈알이 핑핑 돌게 뭣인가 바쁘게 움직인다고 해서 모든것을 얻을거란 생각은 잘 못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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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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