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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스스로 만든 사슬

감사실 조사 계장과 대화했다.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경우에 처리해야 하는 곳.사건이랄수 있을가?사건은 사건이지.하극상이니깐...위계 질서가 바로 통솔의 생명인데 그것이 무너 진다면 그 집단은 이미생명력을 상실하고 만다.회사든 공직사회든 그런 위계 질서가 굳건히 서 있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분명 하극상이었다.신군부가 정승화 총장을 불법 연행한것도 결국은 하극상의 반란이었지만그런 하극상의 반란은 구테타가 일어났을 경우엔 아무것도 아니지만..암튼...조사 계장은 괴론가 보다.같은 직원이 그런 것에 연류되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 마당이니..그래서 그날도 일이 시끄러워지기 전에 마무리를 지우기 위해서 나에게 전화한 그 유 계장이었지..- 감사에 바빠서 그러니...하는 이유를 댔지만 사실이지 이런 것에 피(?)를 묻히고 싶지 않은 것은 누구나 같은 심정이리라....오늘은 한결 풀죽은 그 y..그는 말은 안해도 자기의 처리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거다.그런 정보를 누구에게 물을수도 없고 답답했으리라...- 참 바보 같은 놈..우군을 적군으로 그렇게 오인하다니...정보가 차단된 상황에서 오늘 하루가 가시 방석에 앉았던 기분일거다.나도 침묵으로 그와 대화를 중단하고 그랬지..동장과 대화했지.그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그래도 계급사회에서 그렇게 말을 함부로 할수 있어요 ..난 그자의 얼굴을 보면 어딘가 소름이 끼쳐요..소름이 끼친단다.그럴거다벌서 그런 악연이 두번이나 연출되었으니....사람은 고마움을 배풀때는 그런 고마움을 안 사람에게 배푼다그런 고마움을 모른 사람에게 배풀 하등의 이유가 없다.그를 연배가 많고 승진의 누락에 따른 어떤 연민으로 동정 비슷하게 대했고 내가 아는 정보도 알려주곤 했지만....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점심도 혼자서 먹고있다.같이 간단 사실이 부끄러운 것인가?누구와도 대화를 자상하게 하려는 의지가 없는 존재...가까운 곳에 진심어린 대화를 하는 자가 없는 고독한 존재...나 같았음 동장에게 사과했을거다이유가 어디에 있든 하극상의 사건을 불러 이르켰으니깐...어떻든 이젠 그는 어떤 불이익 처분을 받아야 한다이런 상황에서 유야 무야 덮을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이유가 어떻게 되었든 이런 결과를 초래한 저의 불찰로 인해서 뭐라 사과를 해도 용서가 안되겠지만 다시 한번 도와 주십시요...정말로 죄송합니다...이런 정도의 사과는 응당 히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그는 직접적인 폭력은 쓰지 않았지만 그의 언어 폭력과 거친 행동은 폭력과 하등의 차이가 없어 보였다...그러고도 어떤 죄스러움을 모른가?그는 정말로 어리석은 바보 같은 사나이고 눈치도 없는 자다.그만 두는 것도 아닌 마당에야 왜 사과를 못한단 말인가?물론 동장이 그 사과를 받아 주지도 않겠지만......혼자서 멍하니 책상앞에 앉아 있는 그가 불쌍해 보였지만....어떤 동정도 보이지 않기로 했다.그에게 보이는 동정은 결국은 칼이 되어 내 심장을 노릴것이니깐....그럴 필요가 없다.자승 자박인가 ?사필 귀정이란 말이 맞는가?그는 침묵으로 일관되고 그렇지만 그 불안한 심리만은 여전했다왔다리 갔다리 어떤 것도 속쉬원히 말을 해주지 않으니 얼마나 답답할가?여태껏 그래도 난 그를 위해서 가끔은 조언도 해주고 충고도 해주고 그랬었고 정보도 알려 주곤 했었다.귀가 길에는 차도 태워다 주곤 했었지..그런 배려를 필요할때 철저하게도 날 이용한 그....그리고 하고 싶은 말들을 함부로 뱉어 내는 그런 자...어떤 미련이나 어떤 인간관계의 복원도 원치 않는다.그의 인생은 그의 인생그는 여태껏 걸어온 그 방식대로 또 다시 어딘가로 갈것이다여기서 저기서 박대를 받은 그런 몸으로 .....그런 꼬리표..그건 바로 얼마나 불명예스런 것이고 얼마나 가슴 아픈 것들인가..그는 결국은 자기가 뿌린 씨앗에 의해서 결실도 하게 되어 있다..그가 여기서 같이서 근무를 못한단 것은 자명한 이치가 아닌가...참 별난 인간도 다 있다.이렇게 좋은 분위기도 적응 못하고 문제를 이르키고 말았으니......그래서 사람은 여러가지란 말이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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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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