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5 일째

안개가 짙다.

안개낀 경인고속도로.......미리 겁먹고 빨리 출근했더니 의외로 소통이 쉽다.사람들은 그런다.이런 날은 안개가 끼어서 좀 빨리 가야 밀리지 않는다.난..출근 보담은 퇴근이 더 느리다.출근이야, 내가 빨리 나오면 되지만 퇴근은 땡하면 감사 준비를 한다고 하고 있는데 나오려면 뒤통수가 부끄럽기 땜이다.하기야 내가 있어도 어떤 업무적으로 도와줄것도 없긴 하지만...고통도 즐거움도 같이 해야 한다는 것에 의하면 당연히 있어야지...그런 눈치...감기로 했다.지금도 실비같은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다.- 안개낀 장충단 공원에 가보면 어떨가?배호의 애수어린 노랠 듣고 싶다.그의 허스키하고 약간의 저음스런 음성삶의 고통이 묻어 나는 듯한 노래.흔들의자에 앉아서 진한 커피향을 맡으면서....그러고 보면 그의 노래는 모두가 가을 냄새가 나는 노래다고독이 스며든 탓일가?어쩐지 외롭게 들려서 그럴가?오늘은 멀리 발산동까지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하긴 5 호선 타고 가면 금방가는 거리니깐......지하철.그건 원거리를 바로 가까운 거리로 만든 것이 아니던가?이쪽으로 오라했더니 굳이 입에 쩍쩍 달라붙는 오리집이 있다고 하는c 동장...그 최씨 고집을 어떻게 말려?더우기 옹니이니.....그렇긴 해도 내겐 좋은 사람이다 벌써 20 년이 넘은 인연을 맺었지만 나한테 만은 깍듯이 해주곤 하니좋은거지 별건가....남들이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고 욕을 해도 내가 보기엔 좋은 사람은 좋기만 하다나만의 잣대로 잰 탓인지 몰라도...그리고 개인적으로 친하고 인간미가 있으면 좋다고 한다내가 사람 사귀는데 어떤 데드라인을 긋지 않은 탓인지 몰라도그렇게 악질적인 사람도 그렇게 막되어 먹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나름대로의 인간미가 있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다...- 옹고집이네..- 너무도 인간미가 없네..- 이기적이네...들 하지만 나에게 만은 그러지 않은것을어찌 할건가?어우러져 산다정작이나 보기 싫고 싫은 사람은 있다.아무리 다가 설려고 해도 가까이 다가서지 않은 사람들..그런 형의 사람이 아닌 담에야 거리감을 두고 살 필요가 있을가?그런 사람도 어떤 인연의 끈으로 만났을 건데......!!.....

Write Reply

Diary List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8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