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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언제까지 ....

자존심 땜에 그런 것인가?어제 하루동안도 전화가 없다가 그녀가 늦게야 전화했다.자꾸 어제 일찍 산에 가잔 것을 거절하였더니 자존심이 상한 모양인지 그냥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전화올줄 알았던 것은 아닌가?매번 이런 저런 이유도 많은 ㅡ그녀.그래서 어젠 일찍 산에 가잔 것을 무조건 싫다고 우겼지.- 왜 산을 그렇게 일찍 가야 하는가 ?- 산은 운동도 중요하지만 그 산에 푹 쌓여 심신을 달래고 오염에 물든 마음을 산에다 흠뻑 쏟고 오는 것이 아닌가 ?그녀는...산에 가는것이 어떤 고행길을 걷는 이스라엘 신도들 처럼 그렇게 어차피 갔다와야 하는 괴로운 것...갔다와야만 되는 숙제 같은 것으로 아는 것 같다.산에서 머물고 산의 자락에 안겨서 있다오는 그런 시간을 넘도 소홀히 한다자꾸 왜 jung와 비교하는가?여자들은 남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은데....그녀가 내 안으로 깊이 들어와 있단 것을 안다.늘 그녀는 전화 연결이 안되면 안절 부절 못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스스로 고백한다그런 감정을 자기 자존심을 세우려는 여자들은 비밀로 하는데 이 여잔 그것이 아니다 솔직하다내게 향한 감정을 너무도 솔직히 애기 한다그런것이 순진한 것인지?그래도 긴 시간을 대화했고 누구 보담도 더 가까운 존재로 남아있는 그녀지만 어떤땐 미운 감정이 든다너무도 이기주의 적인 발상을 하곤 한다.여자의 이기심.그건 누구나 아니 모든 사람들이 이기심이 없는 여자가 어디 있는가?전엔...y도 내 앞에선 어떤 이기심도 보이질 않더니 요즘은 아니다철판을 깐 여자 처럼 그렇게 이기적인 면을 보여 준다아마도 그런 자기를 버린것이 지나고 보니 쓸모 없는 것으로 비친 걸가?나이가 들수록 여자들의 이기심은 극을 더 한다.그녀는 아직까지는 함께 가는 길이다.어떤 대안도 어떤 더 나은 여자도 내 앞엔 없다내가 괴로울때 어떤 일에 대한 실망을 느낄때 어떤 세상에 일이 안 풀릴때도 그녀는 좋은 조언자가 되어 주고 있다난 그런 그녀가 좋다.때론 격력하게도 사랑을 하게 되고 때론 냉담한 위치로 돌아선다 해도 그녀의 마음은 내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어떤 순진 스러움..그런 것이 남아 있다.나를 위해서 그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내가 어떤 애로를 느낄때는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 주고 있다.심지어 돈도..어떤땐 돈도 빌려갔었지만 그 금전 문제 만은 깨끗히 해결하곤 한다금전 문제가 얼키면 좋은 사이도 나빠지거든....내 안에 있는 그녀.언제 까지 머물고 언제 까지나 대화를 할지 모른다그런 심정은 나도 모른다내 마음은 항상 흐르는 물 처럼 그렇게 가고 있으니깐..여자의 변심그건 한순간 이란것을 난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깐믿지 못한 것이 여자의 심리란 것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깐..그녀도 나도 언젠간 먼 존재로 남아야 할것이다그건 어쩌지 못하는 인간의 마음이니깐.가까워 졌다가 가끔은 이런 ㅡ트러불로 해결을 하고 더 가깝게 지내고..하는 그녀와의 위치 설정.그녀가 내게 쏟는 마음은 몇 % 정도 일가?그리고 나는?이런 것들이 아무런 도움이 안된단 사실을 난 잘안다그런데도 그렇게 자꾸 생각이 드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그녀와 대화의 단절을 아직은 생각지 않고 있다 단절을 요구 한다면 그녀는 한동안 혼란을 느끼려나..그녀는 나와의 긴 대화를 은연중 애기했었다.- 그 간사한 인간의 심리를 모르고 하는 소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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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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