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lee 동장님..
k구에 있을적에 모셨던 동장님 lee...오늘 드디어 찾아 오셨다.놀기가 답답해서 자동차 보험회사에 다니고 계신다는 그분..정년퇴직한지 6 년 정도라고 하신다.- 놀기가 답답해서...- 건강을 위해서..라고 그럴듯한 이유를 대지만 정작은 생활땜이다.공직생활 30 년을 마감하고서 사는데도 생활에 어려움이 있단 것은 공직사회에서 직업공무원제도가 문제가 잇는것이 아닌가?30 년 이상을 근무하다가 그만두면 겨우 150 여만원이 지급된다.일시불을 전부 포기하고 수령하는 금액..이런 정도다.한달 수령금액 150 여만원( 그것도 지금애기지 전에 퇴직한 분들은 이 보담도 적을 거다.)은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하는데는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다.평생을 직업을 갖고 있다가 정년퇴직하고서도 다시 직업전선에 나오는 현실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그런 현실..안타깝단 생각이 든다.20 년을 근무했건 30 년을 근무했건 간에 그 분들은 어떤 것도 몸에 가진 자산이 없다.아는 것은 행정 분야 뿐...뭣을 갖고서 살아간단 말인가?lee 동장님 처럼 그렇게 자식이 주식을 투자해서 많은 빛을 졌다면 이 보담도 더 어려운 생활을 하는것은 보나 마나다..살던 집을 처분해서 빛을 갚았다지 않던가?- 전에 근무했던 곳을 얼씬하고 싶지도 않다...- 아는 얼굴을 만나면 부끄럽다...- 퇴직하고 나면 그렇게도 할일이 없어 진다...이런 주장을 하던 그 분이 날 찾아오신것은 그래도 어떤 부담이 없어서 그렇겠지만....내 미래의 자화상 같은 것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착잡한 심정이다.60을 훨씬 넘긴 나이에도 머리가 히끗 히끗한데도 나에게 보험상품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이 그저 그렇다.- 차가 있건 없건 간에 보험상품을 하나 들어줘야 겠다는 생각..- 동장님...제가 낼은 만사 제치고 거기에 가서 소주 한잔 살깨요...-그래 알았어..허리가 구부정하게 걷는 그 동장님의 모습이 석양의 햇빛에 어쩐지 쓸쓸해 보이는것이 내 마음까지도 어둡게 한다.- 사람은 노년이 중요해...절대로 절대로 초라하게 ㅡ늙진 말아야지...이런 다짐을 해 본다.나를 향한 독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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