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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한방치료

사무실 인근에 있는 한의원에 갔다.1 년전 저수지 문행기에서 뛰어 내리다가 발목을 다친 이후에 그런데로 견딜만 해서 견디고 있었더니 이건 나아지는것이 아니라 달리기를 한 탓인지 몰라도 더 심해진것 같아서 오늘은 결심(?)하고 한방병원에 갔다..고루하고 답답하단 한 ㅡ의원에 대한 인식...10 시에 갔더니 많은 환자가 대기하고 있어서 11 시에 갔다..- 유명한 의원인가 ?사실 어제 등산하는데도 이 발목때문에 자유롭지가 못했다.발목이 시고 가벼운 통증이긴 해도 산을 오르니 그 압박감은 더 하고 해서 내일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한방 치료를 받아야 겠단 생각을 했다..1 년전에 와서 금방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던들 이러진 않앗을 텐데....시골에서 그 높은 곳은 아니지만 아래가 딱딱한 시멘트 바닥위를 고무신을 신고 맨발로 뛰어 내린 어리석은 짓...만용일 뿐이었지..그때의 통증은 발목이 어디로 절단한 정도로 통증이 심해서 걷지를 못했다..그리고 귀경하고 나서도 별로 어떤 통증을 못 느끼곤 했는데....완치 안된 상태에서 무리한 달리기가 재발한 것은 아닌가 모른다.첨엔 베드에 누어서 발목을 뜨거운 열기가 나는 천으로 꽁꽁 묶더니 한 30 분 정도를 지졌다..그 뜨거움은 견딜수 없어서 몇번을 풀었다가 다시 매고 하길 여러번..뜨거운 기온이 발목을 상쾌하긴 한데 견딘단 것이 뜨거운 증기탕에 들어가서 견디는 그런 고통이다..30 대의 젊은 의사왈...- 당분간은 달리기를 쉬고 있다가 완치 된뒤에 하시고요...1-2 일간격으로 오셔서 치료를 받으십시요..의사들이 그렇긴 하지만 친절하고 상냥하다.나도 전에는 영란이나 세현일 의사를 시키고 싶었는데 어디 맘대로 되어야 말이지....그 다친 부위에 침을 꽂고서 몇분을 기다리니 엉킨피를 빼는 부황을 뜬다그 부황이란 말...오늘 첨으로 알았다.필요없는 피를 빼는 그 작업이 바로 부황이란 말인가?목욕탕에 가면 어떤 사람들이 등어리에 군데 군데 둥근 원으로 쳐진 ㅡ자욱이 바로 부황뜬 자린가 보다...치료를 받고 보니 한결이나 발목이 쉬원한 것 같다기분만의 느낌일가?좀 더 일찍 오는 것을 ....후회가 된다.그런 경우는 인내로 자연적으로 치유가 될줄 알았지...지난 번에는 발을 절뚝거리면서 걷다 보니 내가 발이 불완전한 ㅡ그런 사람의 몰골로 비쳐져서 황당했다...신체의 어느 부분이 이상할때는 병원을 가서 진단 하는 것이 당연한것을바보 같이도 그런 어리석은 판단으로 버텨서 이렇게 된다..- 살아가면서 부지런히 병원을 들낙거리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지만결정적인 때에 병원을 기피하는 것도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는 격.산다는 것은 결국은 끈임없이 발생하는 질병과의 쌈인지도 모른다..- 발이 불편하거든 오십시요..하는 간호사의 말이 이번의 치료로도 완치가 될수 있단 암시같이도 들린다..그러나 ...몇번은 더 가야지..병원을 나서는 나의 발거름은 한결 더 가볍고 경쾌했다..- 더 빨리 갔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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