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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감기

감기인가?아침에 산에 가려니 영 일어나기가 싫다.몸은 무겁고 머리는 약간 어질 어질한것이 아마 감기 시초인것 같다.생각해 보니 그렇다.땀을 뻘뻘 흘리고 내려간 곳은 응달진 그늘의 편편한 돌...첨엔 쉬원했지만 나중엔 추워서 옷을 주어 입었던 어제....땀을 흘리고 난 뒤에는 늘 체온조절을 잘 해야했는데....술을 먹다보니 몸은 한기가 들었어도 그런줄 모르게 있었다.술이 몸을 후꾼거리게 하니깐....1 시경에 하산하다가 자리잡고 식사하면서 머문 3 시까지...전에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그때는 하두 더워서 바위위에서 맨몸으로 잠을 잔 탓에 감기걸린 일도 있었지..분위기에 취하다 보니 어디 그런 세세한 생각을 할 겨를이 있어야지..- 콘텍 100 을 한알 먹을가?그렇게 콧물이 나오진 않지만 어쩐지 컨디션이 안 좋다.오늘 아침은 운동을 아예 가는 것을 포기 하여야 하나 보다.이런 날은 편히 푹 쉬ㅡ는 것이 좋다오늘이 휴일이었으면 ------------?집에서 뭉기적 거리면서 하루를 편히 쉬게..어제는 즐거웠다.너무도 찬란한 가을 햇살이 맑게 비추어 그런 날에 집안에 갖혀 있단 것은 이 좋은 가을 날을 모독 하는 것 마냥......그녀y 가 메고온 배낭을 번갈아 가면서 둘이서 메고 왓지만 어쩐지 무거워서 혼났다.무슨 것들을 그렇게도 많이도 준비해왔는지?그녀는 생김새 마냥이나 모든것이 푸짐하다.첨엔 그런 푸짐하고 소박한 성격이 좋아서 만났었지...시골 출신이라선지 ..모든것이 순수했다.나와 헤어지고선 혼자서 관악산을 자주 와 보았다던 그녀y...이젠 전과 같은 그런 애틋한 감정은 아니다 .그저 편한 친구 같이도지낸다이렇게 편하게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그런 위치에서 머물고 있다.다시는 아니 어떻게 마음을 정리 한다 해도 이미 대화를 중단한 그녈다시 예전의 그런 가까운 위치로 돌아가고픈 마음은 없다남자는 ....이미 헤어진 여자는 어떠한 매력도 어떤 호기심도 느끼지 않은 법이 아닌가?여자는 그런 것이 아닌가 보다.어떤 아쉬움이나 미련을 간직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픈 것이 아닌가?어제도 둘이서 춤을 추었지.c가 자꾸 그런 분위기를 연출 해 주려고 그런것인지?분위기 있는노래를 부른다.아무리 그녀와 춤을 춘들 내 마음은 더 이상의 감정은 아니다.y 는 이미 멀어진 존재란 의미일뿐..그녀가 없는 빈공간을 가끔씩 채워주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그런 미련땜에 자길 찾는줄로 아는것인지?그녀는 내가 원하는 등산을 곧잘 응한다.그건 남자의 맘을 모른 것일뿐...남자는 이미 떠난 사람을( 자기가 버린 사람을)결코 다시찾아서 예전의 그런 정을 주지 않는단 사실을 모를뿐....................그런위치 이긴 해도 그녀와 등산을 가도 우린 예전의 그런 대화는거의하지않는다.- 이미 흘러간 강물 같은 지난 날의 것일뿐이니깐.....만나고 헤어지고 좋았다가 싫어지고 하는 인간의 역사그 부침은 언제까지 이어 지려나?그렇게 가슴 설레면서 만났던 사람도 세월속에 퇴색되어 가는 상,인간의 변화 무쌍한 심리는 좋은 사람도 싫어지게 한다..- 이별없는 영원한 사랑을 할수 있을가?그건 오랫동안 살아가면서 연구하는 화두가 아닐가?- 오늘도 눈부신 가을은 이어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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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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