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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7 일째

운명

인간의 운명....이런걸 생각해 본다.사람은 웅지를 품고 태어 난다 여자든 남자든......그리고 부모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성장하고 자기는 이렇게 볼품없이 살아도 자식들은 보다 더 행복하고 보다 더 성공하여 멋있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그 부모의 심정은 공통된 심리가 아닐런지....??어제 봉학 이모의 부음은 '살다가 가드래도 좀은 의미있는 삶을 살다가가야하고 사는 동안에는 너무 각박하고 힘들게 살아야 할 필요가 없다'이런 생각을 했다.자연속으로 회귀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누가 더 먼저 가고 나중에 가는것인가 ?하는 차이만 있을 뿐....판례이모( 봉학이모 )는 외할아버지의 극진한 사랑을 받았었다.그렇게 아들을 낳으려다가 막내 딸을 얻은 탓인가....그 이모는 너무도 귀하게 자라고 딸 부자집에서 자랐어도 천덕꾸러기 아닌 보물단지 같은 존재로 자랐던가 보다...그런탓에 여기 저기서 중매가 들어와도 골르고 골라서 좀은 늦은 나이에 시집을 보냈다 한다...한동네도 아닌 타 동네로 시집을 보내고 상대방의 집안도 당시는 잘사는 곳으로 시집을 보냈다 한다어찌나 애교가 넘치는 지?이모는 그 나이에도 애교 넘친 말씨가 남아 있었다...나이든 언니 앞에서도 네 하는 법이 없다.영란이가 내 앞에서 그러듯이 늘 그런다 ' 응, 왜? 그래..'하는식의 말투가 첨에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귀엽게 자란 탓에 버르장 머리 없이 들리는 말로 들렸다..영원히 소녀로 살다가 간 이모님...그렇게 귀엽던 소녀처럼 이모님은 말투도 행동도 만년 소녀처럼 그렇게 사시다가 홀연히 가고 말았다....눈앞에 선하다그날 추석날 오후에 내가 억지로 용돈을 호주머니에 찔러 주자..' 난 괜찮은 디 엄니나 뭘 좀 사드리지 않고서....'하시면서 눈을 힐긋하니 쳐다 보시던 그 모습..그 모습을 보일려고 당신이 친정에 마지막 외출을 하셨나 보다..난 이모들에 대한 생각이 넘두 각별하다.그런데도 이모님이 돌아가셨어도 엉뚱한 산행이나 하고 있었으니 ....진정으로 내가 이모님을 생각하는 걸가...저녁엔 임곡 누나와 통화했다봉학 이모님댁에 갔다와서 어머님을 위로 하고 있단 전화..- 허름한 빈 집같은 데서 혼자서 살으셨다...- 타향에서 돌아가시고 어느 집으로 당신을 모신 거 같은 어쩐지 집안이 허허롭게 보이고 그렇더라...- 자식이 많으면 뭐한다냐..이모 하나도 알뜰하게 모신 자식은 없었으니...이모가 살아오신 역정을 말해 주셨다.- 사십이 다 된 놈은 장가갈 생각을 하지도 않고 있고...- 큰 아들 병완이란 놈은 이혼의 아픔으로 살아가고 있고..이런 것들이 당신의 수명을 더 단축한 것은 아니였을가..고혈압이라고 하지만 고혈압은 스트레스가 젤로 무서운 사인이란 말도 들었다.만병이 스트레스가 사망의 원인이 될수있겠지만 흥분하고 혈압을 높이는 스트레스는 고 혈압 환자의 절대적인 적이다...고작 7-80 평생..그 기간 동안에 자기의 행복을 찾는 시간은 얼마나 될가?- 자식을 기르느라 노심 초사 하고 ...- 어려운 경제를 이끌고서 견디느라 다 늙어 가고...- 부모 형제와 갈등을 느낌서 살아가야 하고 .....- 회사에서 견디느라 스트레스 받고...이런 시간에 다 빼앗기고 소중한 젊음도 덧없이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그래서 자기가 느끼는 행복한 순간은 별로 없을 것 같다.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고, 자유 자재로 살아가고 , 멋있는 연애도 하는 그런 삶을 의미있게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가?나는 어떤 싯점에 와 있는가....사는동안은 좀 더 멋있고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그녀와 산에 가고 그녀와 데이트 하는 것도 이런 의미를 두기 위한 내 생활이 아닐가 모른다.어차피 흐르는 인생이란 배...아무리 멈춰 설려고 해도 덧없이 흘러가야 하는 배..그 배가 마지막 정박하는 순간에 어떻게 어떠한 모습으로 정박하는가..그것이 중요할거다.멋있고 아무 탈없이 정박하는 가 아니면 찌그러 들고 째지고 하는 배가 되지 않은가....그렇게 살다가 가는 것이 인간의 삶의 모습일거다.- 의미 있는 삶...-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서 내가 부단히 노력하고 부지런 하고 그런 삶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매일 매일 돌아오는 스트레스는 던 져 버리고 어떻게 살아야 아름다운 삶인가 하는 그런 천진 스러움으로 살아가자...- 이런 생활이 과연 생각 만으로 가능이나 할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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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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