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속절없이 가고 있다가을이 자꾸 줄다름질 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9월이 가면 10월이고 한결 썰렁해지는 날씨가 될거다.아직은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날씨가 쌀쌀해 지고 비라도 한번 내리면 단풍이 들고 가을이 가는소리가 들리는 거다.9 월은 너무도 빠르게 가는 것 같다원래가 좋은 날씨는 잘 가는편이거든...아침엔 어김없이 운동장을 뛰었다어젠 비가 좀 내렸나 보다산책로가 젖어 있다나무잎도 이슬이 맺히고 먼지도 가셨다.머 잖아 이 산길엔 낙엽이 수북이 쌓이 겠지...발아래 사각거리는 낙엽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날들을 반추하고 어떻게 살아야 한단 것을 생각하겠지.....- 아 부질없이 가야 하는 낙엽과 같은 인간들..탐욕을 버리자..왜 그런 탐욕에 사로 잡혀 힘들게 사는가?욕심으로 입은 옷을 벗어 던지면 그렇게 편한 것을....그렇게 독백할지도 모른다.운동장을 도는 조깅...3km의 거리를 매일 뛰어 본다.등은 땀으로 번들거리고 숨은 차도 뛰고 나서의 홀가분함..그 쉬원스런 상쾌함을 어찌 말로 할수 있으랴.....무겁고 졸린 눈이 뛰고 나면 한결 가쁜하고 날래다...답답하게 순례자 처럼 운동장을 돌고 있는 사람들..뛰지 않은 이유가 힘들거란 막연한 생각때문일거다..그러나 ....첨엔 숨이 차도 차츰 뛰어 보면 어느새 호흡은 보조에 맞추고 리듬에 맞춰 달려보면 그렇게 경쾌 할수가 없다.9 월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연인과의 데이트 하기도 좋은 계절...이런 이상적인 가을 날씨가 하루 하루 가는 것이 아깝기만 하다.9 월이 가면 어쩐지 가을이라기 보다는 겨울 분위기를 느껴야 할테니까난 이런 좋은 가을에 정작 산은 별로 못 갔다..산은...어느 산을 가도 그렇게 마음히 흡족하건만 별로 가보질 못했다..산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데가 있을가?그 숲에서 앉아만 있어도 평온하고 아늑함을 느낄수 있다..無我의 경지로 빠져드는 그런 산행...그래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그 순간만이라도 욕심이 없고 겸손하다자연이 가르쳐준 경이로움이 아닐가.......이 살찌는 9월에 부지런히 산을 오르자..산에 가는 것 만으로도 이미 건강을 절반을 얻은 것일 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