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된 신분증에 대한 미련을 잊어 버리고 하나씩 만들자...다행히도 공무원증은 사무실에 놔둔 탓에 잃어 버리지 않아 다행이다강서 면허시험장에 전화 하기 전에 경찰서 민원실에 알아 보았다.- 여기서 신고 하시면 보름 정도지만 면허시험장에 가시면 30분이면 받으실수 있습니다...은근히 면허시험장으로 가도록 유도한다.- 대리 오실땐 분실자 신분증과 신분증 사본한장과 반 명함판 사진 한장 그리고 오신 분의신분증과 그 신분증 사본 한부를 준비하시면 됩니다.그녀에게 전화 했다.- 어제도 심부름 시키더니 오늘도 가라고요?나 하고 같이 가면 안될 가요?내가 심심해서요...- 같이 갈바엔 왜 널 시키니?내가 바쁜 탓에 널 시키지....- 사모님을 보내시면 안 될가요? 나도 바쁜데...ㅎㅎㅎ...- 정말로 말 다 했어?남 분실하여 속이 상한데 너까지도 그렇게 엉뚱한 소리할래?- 알았어요..미안 미안....글고 어제요..내가 좀 생각을 못해서 미안해요..다 잃어 버렸으니 수중에 돈 한푼이 없을 텐데 그 생각을 못하고 ..바쁘다 보니 그냥 오고 말았어요....와서 생각을 해보니 미안하더라구요....- 그래,,난 어찌나 섭섭한지 모르겠더라...하긴 네가 그런 정도로 배려를 해 준다면 제법이나 괜찮은 사람이지..언제 네가 그렇게 속이 깊더냐?됐어..- 정말이요..이거 그냥 면허증 발급하러 가지도 않고 말거예요..그렇게 말을 하면.....금방 달려왔다..- 나만 시키고 그래 정말...- 그럼 너 말고 누굴 시키니?아무리 둘러 봐도 시킬 만한 사람이 없는데....그렇게 공치사 할바엔 가지 말아..안 가면 되지...- 알았어.내가 안가면 또 삐질거죠? 뭔 남자가 삐지기도 잘해요..- 글쎄 그럴지도 모르지..남자와 여자가 삐진다는 것이 다를게 뭔가?그리고 내 정도면 이건 양호 한거야 뭐 잘 삐진다고 그래...그녀가 달려간지 한 시간후에 전화가 왔다,막 점심 먹고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 면허증을 발급신청하고 한 20 분을 기달리래요..그 대기하는 시간에 지금 책 보고 있거든요....내일 내가 까치산으로 갖고 갈거예요 낼은 까치산으로 나오세요...- 그래 암튼 고맙구먼...수고 했어..기회가 되면 내가 담 주일에 널 산에 델고 갈게 알았지?- 겨우 그 산에 델고 간단 것이 크게 신경써준 것인가요..아유 눈물 나오려고 하네...넘도 감격해서......내일은 까치산으로 가야 하나 보다.내가 일을 시키면 잔소리를 해도 그래도 거절하지 않고 잘도 들어준다..고마울뿐이다..맘이 착한 탓일거야...어제 그렇게도 바뿐 시간에도 날 데리고 신길운수 까지 간 성의...아직까지는 그녀가 잘 해준 편이다.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표독 ㅡ스럽게 바뀌면 어쩌나?아니야..그녀는 그럴 여자가 결코 아니야...오늘은 면허증 갱신하고 주민등록증도 전화로 처리하고 했다..이젠 남은 것은 bc card...낼은 잠간 나가서 발급받아야 겠다..그 bc card는 현금 직불카드와 현금 서비스 그리고 교통카드로 사용된다없으니 허전하다..이렇게 어려운때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단 사실 만으로 난 그래도 행복한 사나이 임에 틀림없다.........낼은 한빛 은행에 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