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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새로운 날

어제의 그런 꺼림칙한 일들은 빨리 망각해 버리고 새롭게 살아가자.이 좋은 가을에...아침은 운동하고 오자 마자 가는 실비가 좀 뿌렸다.기왕 오려면 좀 더 흡뻑 적셔주지...더러운 대지도 깨끗히 씻어 주고 나무잎도 비로 씻어주어 단풍도 이쁘게 들게 하게....아니 어제 누군가 나의 지갑을 주어서 그 안에 있는 돈도 쓰고 다른 신분증을 처분하고서 양심적인 가책에 괴로운 심연을 좀은 어루만져서 주어서 순간적인 욕심에 마음이 괴로운 사람을 보다 맑게 해 주기 위해서도 비가 더 좀 왔어야 했는데......비가 오려고 그랬나?오늘 아침은 유난히도 더운것 같았다.어쩐지 어제의 그런 기분에 완전히 잊혀지지 않아서 운동에 전념도 안되곤 했다.- 아직도 난 수양이 덜된 모양이다.그런 사소한 것에 매달리고 있으니.....아무래도 내 지갑을 훔친 사람이든 주운 사람이든 그 신분증까지도 연락이 없으니 야속하다...- 영란이를 위해서 가입한 헬스크럽 회원증...매월 신청하는 회원증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침이든 저녁이든 나가서 운동할수 있단 것이 얼마나 좋은일인가만...어제 이어 오늘도 머리는열에 들떠 벌겋다..어제 와이프만 나한테 듣기 싫은 소리를 듣고 와이프는 죄인처럼 한마디도 못하고 들어야 했다..- 가정주부의 역할이 뭔가?애들을 어떻게든 건강하게 살게 하고 바르게 살수 있게 해주는 것이 기본적인 도리가 아닌가?영란이가 병원 가기 싫어 해서 못갔다는 옹색한 변명만 한다...영란이 땜에 당하는 것은 와이프다..오늘은 영란이가 어려서 부터 다니던 단골 병원 최 인제 내과에 가라고 했다..거긴..어려서 부터 영란이의 병력이 죽 적어 있어 의사는 가기만 해도 척하고 처방전을 끊을거다그 최 인제 의원은 우리집 가정의 같아서 다른곳으로 가지 않고 늘 그곳으로 간다 .그래야 낫는다...의사가 돌부처 처럼 말이없어 재미는 없어도 성실한 탓에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특이한 사항은 없어야 할텐데...자식은 애물 단지가 분명하다....나이가 들어도 자식은 자식일뿐..........병원으로 연락을 해 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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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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