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여름 감기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그 만큼 여름엔 감기가 걸리지 않은 것이고 얼마나 쉬원찮은 사람이면 감기에 걸릴가 .....요즘은 일교차가 10 도 안팍으로 차이가 나서 감기 걸리기에 안성맟춤인 날씨다.-환절기엔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 하고 저녁엔 방문을 열고 자지 마라이런 부탁을 하였건만 영란이 어제 이어 오늘은 더 머리에 열이 높다..일요일 날.....어쩐지 빌빌 거리길래 교회는 오전에 잠간 갔다 와서 푹 쉬라고 했건만 어쩜 그렇게도 엄마의 고집을 빼다 박았는지....어디 들어줘야 말이지.....감기엔 특효약이 없고 그냥 쉬는 것이 낫는 비법이라는데.....그 일요일날....푹 쉬고 그랬다면 나았을 지도 모를텐데......하루내 교회에서 있었으니....퇴근하여 집에 오니 와이프는 세현이랑 외식하러 나가고 영란이만 방에서 이불 덮고 끙끙 앓고 있었다...- 감기엔 열을 내려야 하는데 그렇게 이불덮고 있으면 어쩌냐...어서 이불 덮지 말고 이마에 어름 찜질이라도 해야한다..내가 약을 사 올테니 우선 수건이라도 머리에 덮고 있어 알앗지?그리고 오늘 병원에라도 갔다 올것이지 그렇게 미련하게 눠 만 있음 감기가 낫는다 하더니.....??이런 환자를 혼자 나두고 둘이서 외식 나간 심뽀는 또 무어고....기가 찰 일이지..누구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시장내에 있는 비교적 유명한 < 독일 약국 >에 갔다..시간이 늦지 않았담 병원에 가는 것이 더 좋은데....- 저 감기 환잔데 한 3 일분만 조제 해 주십시요...- 아니 우리가 조제 했다가 문을 닫는것을 보고 싶어요?약국에선 조제를 할수 없단것을 모르 세요...- 아...제가 깜빡 했군요 그렇지요?이거 그냥 매약이나 사 갖고 가야 겠네요..난 무심히 옛날 생각을 하고..참 나도 미련 스럽긴....약국에서 조제를 못하게 한다고 그렇게 파업하고 하던 것을 망각하고 그렇게 어리석은짓을 하다니.......아무튼 약을 먹이고 나서 한참있으니 와이프랑 세현인 들어온다...- 애가 저렇게 열이 나고 그러면 어서 병원으로 델고 가야지 무슨 둘이서 외식인가?참 사람이 어쩌면 그렇게도 무심해...- 아니 영란이가 오늘은 좀 낫는줄 알았지요 뭐 글고 학교에 가서 난 좀 좋아진것으로 알았지 뭐...- 그럼 물어 보아야지...그런줄 알았다니....좀 관심을 갖고 그래 좀....답답 해 죽겠어....어째서 엄마가 그렇게도 애들 문제에 태평스럽기만 해.....이런 가벼운 입씨름을 했지..엄마의 존재가 무엇인가애들이 아무런 불편이 없이 성장하게 도와 주고 보살펴 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일이 아닌가.....꼭 세현이 처럼 엄살을 부린 놈은 돌봐 주고 영란이 처럼 말을 하지 않으면 그대로 팽개 쳐두는 그런 심사......알다가도 모를일...난...와이프의 이런 무감각한 신경이 너무도 이해가 안 된다...일부러 그런가?세상을 그저 편안히 살려고 그렇게 신경을 둔하게 하고 사는 것인가..- 나도 저렇게 좀 바보 같이 둔하게 살아봤음 좋겠다....이런 생각을 해 볼때가 있다....그러고 보니 오늘도 와이프의 흉을 보고 만 것인가?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것은 와이프다........약간의 양심의 가책(?)을 ㅡ느낀 것도 사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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