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운동과 건강
5시 ..밖은 어둑 어둑하고 신문 보급소만 불빛이 밝게 비치고 있다..밖으로 나가면 그래도 이런 어둑한 새벽공기를 가르면서 부지런히 오고 가는 사람들이 보인다...우유배달을 하는 아줌마 거나...나 처럼 일찍 산으로 향하는 사람도 여기 저기 보인다.볼에 바람은 차도 요즘 처럼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있을가?집을 나와 대각선으로 곧장 가면 바로 육교가 나오고 그 육교를 지나서 곧장가면 바로 등산로 입구가 나선다...까치산 가는 길처럼 시장골목을 지나지 않아서 좋다..그 어둑한 시장골목에는 가끔은 술 취한 취객이 눠 자던가?그런 보기 싫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서 좋은거 같다.산으로 들어서면 걸음도 제대로 못 걷는 노인을 만나도 그저 반갑다..그런 분들은 몸은 불편해도 포기 하지않고 건강에 매달리면서 노력하는 모양이 보기 좋다..- 어둑한데 조심 하십시요...넘어지시면 큰일 나요......- 고맙습니다..이런 가벼운 인사 한마디가 정다운 새벽.......산의 펑퍼짐한 분지에 들어서면 너른 운동장...벌써 그 운동장은 후꾼한 열기로 가득 차 있다...건강에 대한 열망으로 모두들 그렇게 열심히 걷고 있다..천천히 걷다가 뛰고 나면 이미등은 기분좋게 땀에 젖는다..어김없이 10바퀴를 돌고 가장자리의 운동기구들을 하나 둘 돌아가면서 하다 보면 금방아침이 간다...이런 사람들은 아마도 5 시도 되기 전에 왔단 애기다..이젠 겨울로 들어서면 5 시가 되어도 깜깜할텐데.....하긴 운동하는 사람들이 어둑하다고 해서 중단 할건가 .....어제 영란인 헬스 크럽에 가서 운동하고 싶단다.매사를 움직이기 싫어하는 성격은 어쩌면 엄마를 그렇게 닮았나....활동을 싫어 하니 살이 찌지...그래도 나가 보니 살이쪄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감지 하나 보다..실내에서 할수 있는 러닝 머신이 있는데도 게을러서 하지도 않으면서 헬스장을 가고 싶단다...- 헬스장에 가면 금방이라도 살이 빠지고 날씬해 지는가?모든 운동은 바로 땀을 흘려야 한단 사실을 모른가?우리동네에 있는 핼스장을 한번 알아보고 다닐수 있게 해줘야지...자기의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하는데 모른체 할수 있나?그런데...영란인 자기가 몸이 비만으로 알고 있다.내가 보기엔 마치 보기 좋은 정도인데....- 내 딸이라서 일거다..그저 비만해도 이뻐 보이는 것은 정 때문이겠지....배가 나온것도 아니고 어디에 살이 찐것도 아닌 적당한 체격인데....- 내가 비만일것이다...이렇게 속단하는 것이 자기의 건강을 해치는 것이 아닐가...그리고 날씬 해지기 위해서 무조건 밥을 굶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것은 거식증이란 심각한 병을 유발한단 사실을 알아야 하는데...- 가장 좋은 건강유지는 적당이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우리 영란이가 이걸 모를리 없을거다..그리고 백번 애기해도 옳은 말이지 그 실천이 어렵지......이런 말을 했다간 이미 다 알고 있다고 할거다..........알기만 하면 뭐해, 실천을 해야지...그나 저나 아침에 헬스장에 가라고 하면 열심히 하기나 할가?그 늦잠 자는 것이 이미 체질화 되어있는데...??.....게으름도 일종의 병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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