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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그때가 생각나니?

그렇게 작열하던 태양도 이렇게 자연의 순리앞엔 어쩔수가 없나 보다이젠 가을 비가 내리고 나면 한결 선선한 바람이 불고 우리들은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에 잠기겠지...이렇게...계절은 초청도 하지 않는데도 와서 하염없이 우리들을 늙어가게 만든다가을이 오는 길목에서...jung...너를 그려 본다.너는 그렇게 꽃이 피던 봄에 와서 이렇게 가을에 떠나 갔어....그 황량한 대지를 보듬고 있다가 사라지던 낙엽처럼 ...그렇게 너는 사라졌어...jung...가을밤이 주는 그런 허전함인가?너를 오늘 생각을 한다마치 꽃 처럼 아름답던 너너는 그때 소래 포구에서 첨 보았을때의 그 청초함은 누가 뭐래도 아릅답단 느낌 뿐이었지...그랬었어..넌 퍽도 순수해 보이고 가끔 미소를 지을땐 난 괜히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끼곤 했지너는 나완 아무런 관계도 아니고 어떤 인연을 맺을수 있는 위치고 아니었는데 .....왜 내가 가슴이; 그렇게 쿵쿵거림을 느껴야 했을가?jung..- 널 만난것은 행운이었어....아니 운명의 작난이었을까?난 모른다.왜 우리가 사랑을 했는지....!!그리고 가슴 아픈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아마도 너와 난 전생의 어떤 인연을 맺은 사이가 아니었을가?그런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사랑했음으로 행복하였네라...하던 어느 시인의 부르짓음 처럼 난 행복 했다.그래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이 행복이었어...jung...우리가 이렇게 헤어지고 먼 위치에서 지난날을 기억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가?나는 그래.네가 지금이라도 돌아온다면 난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갈수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든다.아마도 그럴거야.어떤 자존심도 아니고 타당한 이유도 없이 그렇게 소원해진 우리....사랑은...그렇게 살며시 안개 처럼 사라지는 것이냐.....jung..이렇게 가을밤이 깊어가는 날엔 널 그리워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가?네가 날 위한 사랑이 너무도 깊은 탓이 아니었을가?너는 날 사랑했어 진정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영원히 사랑한다...너는 그렇게 수십번을 아니 수백번을 맹서했을거야...나는 네가 그렇게 영원히 내 곁에 머물것을 꿈꾸고 그랬지그래..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너는 영원히 내 곁에 머물거란 착각...이 지구가 끝나도 내 곁에 머물것 같은 뜨거운 사랑으로 내 곁으로 왔고 언제나 넌 그렇게 정열 넘치는 사랑으로 머물곤 했어...jung...생각이 난다너와 다니던 그 길들관악산의 그 계곡과 오솔길..신정산의 얕은 산 자락도 갔었지....그리고 언제 초겨울이었을가?안양의 어느산에 갔을때에 갑자기 내린 눈이 발목까지 빠진 길을 가다가 낙엽에 둘이서 뭍혀서 딩굴던 그런 추억들....너도 그립지..?넌 늘 그랬었지날 안것이 행운이라고...너는 어딜 가도 그 곱디 고운 손으로 다정하게 내 손을 어루만졌다..늘 곁에서 있어줘야 한다는 그런 맘이었을가?그리곤 지긋히 눌러 주던 너의 손길.....그 안온함...나는 사슴처럼 상큼한 너의 향취에 취하여 한없이 편했다..그랬어,,너의 가슴은 사슴처럼 그런 따스함과 편안함이었어......난 그래서 기회만 있음 네 앞으로 손을 내밀곤 했었지...그럴때면 넌 모른척 하곤 눈을 흘기곤 다시 만져주곤 했어...너를 생각하니 지난 날들이 꿈같이 그렇게 떠오르는구나...jung...인연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우린 그런 인연이 아니었을가...?우린 너무도 사랑한 사이였어..그래 영원히 변치 않을 그런 사랑 말이다..어느 곳에 있어도 난 널 사랑한다..지금도...사랑, 그래 내 사랑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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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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