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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6 일째

중년의 위기

와이프가 그런다처남이 이혼을 할지도 모른다고...離婚...그 열병처럼 번지는 사회의 일반화 현상.이젠 이혼은 쉬쉬하고 숨기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하고 또 재혼도 당당하게 한단 애기다.물론 재혼을 무조건 실패하여 숨어서 그냥 남도 모르게 하란 애기는 시대에 맞지않은 일이긴 하다.그렇다고 해도 이혼은 자기의 인생에서 첫번째의 실패고 그것이 자랑거리는 아닌 마당에야 어디 무슨 벼슬이라고 당당하겠는가?- 넘두 쉽게 만나고 넘두 쉽게 헤어지는 사회 병리...사랑이니 변치 않으니 하던 말들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허공에 날려 버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싫어지는 사람으로 갈라 서는가?처남도 혼인당시에는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미장원을 경영한단 것 보다는 그 집인이 미천하단 애기였다..부모가 없이 자수 성가하다 시피하여 미장원을 경영한 그런 이력그렇게 억세게 성장해 온탓에 생활력은 있을지 몰라도 정상적인 가정교육울 받지 못한 여자라 앞으로 생활에 애로가 많을 거란 예측...그래도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처남이 그런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여자를 선택한 것은 아마도 미모 탓일거다.처남댁은 미모만은 뒤지지 않은 얼굴...그래서 처남은 모든것을 포기하고 결혼한 것이 아닌가?그런데....이혼애기가 이렇게 전해 지다니......??처남댁은 한때는 약수동 고갯길에 미장원을 경영하면서 돈도 많이 벌었다그 덕에 큰 처남은 어려운 생활을 해도 그는 잘 살았지어떤 도움도 주지 않으면서.....그 탓이 전부가 처남댁의 부덕한 인간성의 탓이란 애기였지...많이 배우지 못한 것과 그런 미장원 여자들을 비하하여 바라보는 시선으로 처남댁은 처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그러나 처남댁만 욕을 할게 못된다처남도 경찰로써의 위치에서 꽤나 속을 썩히고 크고 작은 사고도 났다..업무와 관련되는 것들...비리와 관련된 것들....그리고 잡음이 쉴세없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두 아들이 대학을 다니는 현실에서 이제 중년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이혼으로 나간다면 애들은 어찌 되는가......이혼은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그 두사람이 헤어진 문제로 모든것이 종료 된다면 얼마나 좋을가?그러나 아니다.주변인에게 실망을 준것을 말고도 그 두사람은 애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준것이다.애들은 부모가 이혼했단 사실은 어쩜 그 인생의 장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 왜 이런 심각한 휴유증을 예견못하고 자존심 대결을 하려고 할가?싸움하면 싸울수록 상처만 깊어 질텐데.....- 남자가 바람을 피운다 집에 들어오는 날이 안들어 온날 보다도 적다..어떤 여자와 살림을 차렸다....- 여자가 살림을 제대로 할줄 모른다..남자가 벌어다 준돈을 아낄줄도 모르고 펑펑 쓰는 낭비벽은 어쩔수 없다이런 공방을 한단 애기다..처가에 갈때 마다 두 부부가 잡음이 많았단 것은 알고 있었지만 별거로 이혼의 수순을 밟고 있는 두 사람...그러나 이혼이 모든것을 해결해 줄것으로 안다면 착각이다...어떤 결정적인 문제만 아니라면 같이 사는 것이 애들을 위해서 좋은것이 아닐가?만류하고 싶다.어지간 하면 같이서 살아라고....아무리 만류해도 들을 고집이 아닌 처남의 성격을 안다.그저 보고만 있을 뿐이고 그런 충고는 나보담은 바로 형이 해야 하지 않을가?자꾸 이혼이 무슨 유행 처럼 번지는 이런 세상이 두렵다..이혼이 많단 것은 그 만큼이나 실패한 인생들이 많다는 증거거든...그리고 이혼이 곧 성공한 인생의 출발도 물론 아니다...결혼도 신중하게 이혼도 신중하게 생각하는 사회풍조가 만연되어야 하는데.....어떻든 보고만 있지 말고 누나나 형들이 옆에서 조언하고 충고해 주어야 한다물론 최종적인 판단은 본인의 몫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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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3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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