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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만남

어제의 술 자리...김 과장님은 오랜만이었다.그 분은 사람은 좋은데 너무도 자기위주로 판단하고 자기만의 생각이 옳다는 그런 고집땜에 때로는 오해를 받긴 하지만 난 그래도 이 분의 순수한 일에 대한 열정이 좋다....친구의 동생의 남편이라고 하지만 그런 이유로 좋은 사이는 아니다...김 과장님은 ..너무도 자기의 소신과 옹고집 땜에 상사로 부터서는 좋은이미지를 얻진 못하지만 그래도 사심없고 늘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그런 열정은 높이 살만 하다...김 과장님은 이런 좀은 유달스런 타입으로 소위 좋은 알짜 부서는 가질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열성적으로 일을 했다....후배에게 밀리고 동료에겐 견재 받고....어찌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겠는가?연호 형님도 오랜 만이고 같이 동석한 연호도 동명이인으로 때론 호명시에 좀은 신경이 써진다...그는 연호형님과 동명으로 족보를 따져 보니 형님뻘이 된다나....술한잔 하자 김 과장의 현실에 대한 불만...그리고 조리있게 현실에 대한 비판은 늘 대안이 있는 비판이라 공감을 받는 비판이 되고 있다...평소의 자기의 불만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기 이번기회에 애기할요량으로 커피솝으로 가잔것을 연호형님이 이유를 댄다....그 속샘을 알고 있기에.....아직도 60 이 되려면 좀은 있어야 할 나인데도 벌써 앞이마는 머리칼이 몇올 남지 않아서 더 나이가 들어보인다.....아직은 정열적으로 더 할수 있는 열정이 살아잇는데 후진을 위해서 용퇴를 압박(?)받고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그저 편안한 것만도 아닐거다...매사에 열성적이고 똑똑하고 해도 기피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편안한 대화가 어려운 사람...술을 좋아하지 않은 성격이 남과의 벽을 허물지 못한다...천성을 어떻게 금방 고치겠는가..........뒤뚱거림서 걷는 발거름...꾸부정하게 차에 오른 모습이 어쩐히 쓸쓸해 뵌다.......- 가을이라 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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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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