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친구
와이프는 결혼하고선 가까운 친구들을 하나 둘 남처럼 대하더니 이젠 정다운 친구란 없다.내가 보기엔 친구가 의미가 없는지 ......요즘은 전화도 없다- 내가 무슨 친구가 필요해...친구라고 해봐야 귀찮기만 하고 도와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으니...그런 논리다.여자의 우정은 학창시절이지 결혼과 동시에 무덤에 묻어 버리는것이 아닌가 모른다.그렇게 죽자 살자 다닌것 처럼 흑백사진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무색할 정도로 깡그리 만나지 않고 있다....남자들과 달리 여자들은 친구가 기쁘고 즐거울때 찾기 보담은 어떤 애로사항이나 결혼이나 애사가 있을때에 찾곤한다아니면...신변에 어떤 심한 변화가 있거나....이혼을 한다거나 ...사업을 실패하였을 때라 거나....남대문에서 의류가게를 하던 장원이 엄마....와이프와 한동네 살았고 중 고등학교를 같이서 다닌탓에 가깝게 지냈고 유일하게 결혼하고서도 서로간에 왕래를 다니던 사이였다...한동안은 그렇게....여고졸업후에 일찍 그렇게 남대문 시장에서 의류 도매점을 운영한 덕에 그녀는 그래도 기반을 일찍 잡았고 그랬지....오리털 파카가 한참이나 인기있던 시절...아마도 1985년경 정도나 되었을가?장원이 엄마가 소개한 오리털 파카를 샀었지..그 당시 5 만원의 옷 값...앞에 보라매 브랜드 마크가 선명한 보라매 오리털 파카....그 부드럽고 가볍고 따뜻하던 오리털 파카...그 시절만 해도 와이프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오고 가고 그렇게 살았지헌데 왜 그렇게 왕래를 하지 않은가 물었다...- 친구들도 학창시절에 친구지 사회 나와서 생활하다 보니 서로간에 이기적이고 어떤 우정같은 것을 생각하기 전에 가정과 남편을 생각하는 그런 것이 친구를 퇴색하게 만들더라....일리는 있다...여자는 우정이란 말에 그렇게 목숨걸고 집착하지 않는다...우정은 그저 편안할때 한번씩 생각하는 사치정도로나 아는것인가?- 내가 그렇게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을 만난지 언젠지도 모르게 멀어졌어요 이게 누구 땜인지 알아요? 하고 묻던 그녀jh....내 탓으로 돌린다.여자에겐 진정한 우정이나 친구란 존재가 어떤 의미가 없단 애기다...그렇게 집요하게 찾아오고 전화해 대던 그 장원이 엄마...와이프의 어떤 시들한 대응앞에 그녀도 물러가 버리고 말았지...우정은 상대적이니깐.....와이프를 찾아온 친구들은 왜 그렇게 불행으로 찾아오는지....아혼하고 홀로 사는 친구들이 어떤 장사를 한다 ㅡ 그래서 찾아온다어떤물건을 월부로 사야 한다.그런 경우가 허다 하다.어떻게 거절하겠는가?그런 선입견으로 그런지 몰라도 와이프의 친구란 전화엔 늘 시큰둥하고 어떤때는 부재중이라고 전하란다...기가 막힐 일이지..곤란한 상황이긴 알지만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친구를 그렇게 푸대접으로 대할수 있단 말인지....그 친구가 알았다면 얼마나 실망하고 그럴가?- 시대가 변해도 우정은 변해선 안되는데 이런 우정조차도 퇴색하고 어떤 이기심으로 평가하는 이런 세태가 어찌 와이프의 잘못 뿐이겠는가...사회 전반적인 흐름이 그러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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