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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배신

어느 의협심 많은 30대 남자가 물에 빠진어린이를 구하고 그는 정작 기진 맥진하여 돌아오지 못하는 길로 떠난 김 두호씨의 애기는 요즘 같은 이기심과 자기만의 생각에 꽉 차 있는 사회에 어떤 경종을 울려준 사건이 아닐수 없었다..그는 제부도에서 물에 허우적이던 어린이를 구하고 그는 파도에 휩쓸려 유명을 달리한 것이었다...살신성인의 표본을 보여준 의로운 행동...그는어린이가 파도에 휩쓸려 죽어간 장면을 보고선 뛰어들었단다그리고 어린이를 구하였고...그러나 이런 경우도 있는가?자기의 어린 자녀를 구하다 숨진 김 두호씨의 옆에는 그 은혜를 입은 부모와 어린애가 사라지고 없었단다...은혜를 배신으로 갚은 법도 있는가?아무리 세상이 각박하다 한들 그럴수가 있을가?누굴 위해서 죽었는데 구해주자 그렇게 뺑소니를 친단 말인가?양심도 없는 사람이 아닐수 없다..배은망덕도 유분수지...- 이런 사람들이 많다면 누가 자기의 생명을 담보로 그런 의로운 행동을 하겠는가?이런 기사가 보도 되고 난다면 이젠 자기의 일이 아니라면 어린애가 죽어가도 모른척하고 지나가고 말거다...자기의 어린자녀를 구하다가 죽은 사람은 죽을때 까지 갚아도 모자랄 판에 그 현장을 쉬쉬하고 도망을 가다니.....??어떤 부담감땜이었을가?그 죽은 사람에 대한 어떤 보답에 대한 부담감.....바로 이 시대의 냉엄한 세태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의 발로가 나타난것이라고 생각한다....- 애가 죽어가도 모른척하고 지나가는 비정은 봤어도 구해준 은혜를 그렇게 헌신짝 같이 버리고 도망간 비정은 첨 듣는다......그 어린이가 그런 사실을 나중에라도 알게 된다면 얼마나 마음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살가?- 은혜를 갚을줄 모르는 행동에 대한 양심의 가책....쉬쉬하고 현장을 도망친 비겁하고 배은 망덕한 인심.....이런 기사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의 단면이 아닐가?물론 이런 사람보다는 더 좋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더 많겠지만 그래도 어쩐지 씁쓸한 마음이 든다.....그렇게 현장을 죄 짓듯이 도망친 부모가 애을두고 어떻게 애기할가?귀찮으니 도망을 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강변할련가?-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 살신 성인을 발휘하여 의로운 행동을 하는 사람은 국가에서도 표창하고널리 알려서 가보에도 이어지고 가문의 어떤 영광이 될수 있는 그런 제도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그래서 이런 혼탁하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시대일수록 그런 사람들이 우럴어 보이는 사회가 되었음 좋겠다.....그 철면피 같은 부모......과연 마음이 편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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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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