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비가와서 좋은 점
오늘도 휴일이지만 가야 한다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아침 간부회의에 가서 듣고 와야 한다동장이 가야 하는 것이긴 하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가야 하는 심정별로 좋을리가 없다누구나 휴일날 그 딱딱한 회의 분위기가 좋을 사람은 없으니깐......오늘의 회의...벌써 그 내용은 유추하고 있다당면 사항이 아닐가?수해와 수재민을 위한 어떤 대책이 전부일거다...쉬는 날에 가야 하는 심정은 뭐랄가?이렸을때 부모님의 심부름을 가기가 싫어서 엉엉 울면서 가는 그런심정이라 할가?쉬고 싶다.그런 행정적인 용어를 떨쳐 버리고 새론 용어속에서 하루동안 흠뻑 젖어 버리고 싶다...조금은 멀리 떠나서 ...저기 일산의 호젖한 산길을 가도 좋고....석촌 호수 변을 걸으면서 대화 나눠도 좋고...그 너른 올림픽 공원을 걸어도 좋으리라...간간히 내리는 비는 속삭임처럼 달콤하게 들릴거고...아니면 음악소리로 들릴거고....비가 오면 어떠랴?분위기 좋은 곳에서 커피향에 취해서 있다 와도 좋은이런 날....어딘 가로 떠나고 싶은 날이다..이번 비로 인하여 수해가 많았지만...나의 위치에선 비가 고맙기만 했다.누구나 그 평가는 자기의 잣대로 재는 것이 아니던가?옆집 신축건물공사 기간은 거의 장마기간 중에 하고 있으니 .....그렇지가 않다면야 그 먼지 땜에 문을 꼭 꼭 쳐 닫고 있어야 하는 그런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이 아니었을가?다행히도 비는 나의 위치에선 고마운 존재였다.앞집 공사와 관계하여 옆집의 뚱뚱한 아줌마는 와이프에게 자꾸 애기 하나 보다...창을 내지 말게 하라고...어떻게 창을 내지 말라 하는가?물론 우리집과 정면으로 바라보게 되어 있긴 하지만 창문을 내지 말라 하면 어떻게 살라고....말이 안 된다.어차피 정 남향인걸 어떻게 막을수 있단 말인가?문을 내게 하되 창문유리를 어떤 투명유리로 한다거나 다른 방법으로 나의 프라이 버시가 침해가 안되게 배려하여 달란 주문을 할수 있을지는 몰라도 엉뚱한 생트집(?)을 잡는 짓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사람은 순리와 이치가 있는 법이고 양심이 있는 법그 건축업자도 어찌 모를가?-나도 건축업을 해 볼가?집 한채 지으면 1 억은 남는데.....-아니 아무나 건축업을 할수 있다면 누가 돈을 벌지 못할가?그들만의 노 하우가 있어야 하고 자금력도 탄탄해야 하는데 당신이 무슨 그런 능력이 있기나 하나?- 글쎄?모르지 나도 해보면 못할 것도 없지 않겠어?누군 첨부터 배워서 나오나 나도 배우면 되는 것이지...- 그냥 그런 식으로 살아...나를 또 마음적으로 괴롭히지 말고....무얼 한다 하면서 어떤것을 성공한 적을 보지 못했으니깐....어째 그 애기가 나오지 않나 했지....그냥 편하게 살아 여태껏 돈을 벌지 못한 사람이 이제야 무슨 돈을 벌어야한다고 또 설치려 고...?돈을 아무나 버나?그렇게 말은 해 주었지만 와이프가 좀 더 빨리 그런 면에 눈을 떳더라면 좋았을 것을....와이프는 그런 면에 조금은 소질이 있어 보이고 기술자를 다루는 솜씨랄가?그런 것이 어떤 재주가 타고 난것 같단 생각이 든다..억척 스럽지 못하다면야 어떻게 그런 일을 하겠는가?그러나....요즘 건축이 뜬다 하니깐 뛰어든단 것은 막차를 탈수가 있다...집을 짓다가 분양이 안되어 부도가 나고 하루 아침에 거리로 내 몰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이제야 무얼 한단 발상....회의감만 든다...오늘도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간간히 빗줄기가 내린다아직도 장마는 가까이서 머물고 있나 보다...후덥지근 하고 끈끈한 장마...그래도 이번 장마는 나의 위치에선 고마운 비였단 생각이 든다이 글을 보면 수재민은 화가 나겠지만 나의 잣대로 봤을때의 생각이다.그러나 .....이젠 좀 비는 물러 가고 쉬원한 바람이나 불었음 좋겠다....그 좋은 여름 신록은 다 가고 쓸쓸한 마음으로 가을 산을 가야 하나 보다오늘도 아쉽게 여름날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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