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퍼온시)
-작자 미상 -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작은 별이라도 좋고, 작은 바람이라도 좋지만, 그저 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허전할때 바라보는 하늘이어도 좋고 , 서러울때 바라보는 하늘이어도 좋고 기뻐서 함성지르며 보는 하늘이어도 좋습니다. 이젠 여유없는 방황 속에서 기다림조차 제것이 아님을 조금씩 느낍니다 너무도 나약한 욕심만으로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듯 싶어 이젠 미안해 지기까지 합니다.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바쁜날은 저 또한 잊고 지내도 봅니다 잊혀지지 않다가도 어느날 문득... 이렇게 잊을 수 있다는 것에 알 수 없는 허전함을 느낍니다. 바람이 불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서럽던 기억도 조금씩 깍기어 가는 듯 싶어 더욱 서운하기 까지 하지만 이 또한 신의 뜻인가 싶기도 합니다. 다시 보지 않으려함은 미워해서도, 사랑하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설사 미워한다고 해도 그것은 또 다른 그리움입니다. 훗날 그리워 살을 에는 눈물이 흐를 지라도 지금은 아닙니다. 이는 그 사람을 위함입니다. 끝없는 기다림을 계속하지만, 사랑도 지나가면 그뿐이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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