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변신?
세현이를 지금 기다리고 있다11 시가 다 된 시간이다...학원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아빠 오늘은 학원에서 보충수업이 있어서 늦을거예요...9시에 가서 아마도 11 시가 다 되어야 돌아올걸요?- 아이고 그래?아니 학원에 가기 싫음 가지마..억지로 하기 싫은 공부한다고 실력이 오를것도 아니고....그 지겨운 시간을 어떻게 견딜려고?- 그래도 기말 시험까지는 열심히 하여야죠...그래야 학원다닌 어떠한 보람이 있는거지......이렇게 오늘은 속이 든것 같은 말을 한다..기말 시험을 대비한 그 한시적인 약속이긴 하지만 전에는 보이지 않던 그런 변신....어떤 충격을 받았을가?아니면 학교에서 공부못한 애들이 설자리가 없는 것을 목격한 것인가?암튼 전에는 보여주지 못한 어떤 작은 변화다....기말시험이란 기간을 전제 하긴 했지만....하려는 어떤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중학생이 되어서 다녀보니깐 분위기가 그런 것이 아니어서 그런가?누구나 공부하려고 하고 시험엔 눈코 뜰새없이 공부하는 애들을 보고선 어떤 자극을 받은 것인가?시험이건 뭐건 공부는 먼 나라 애기 였고 남의애기 였던 세현이다..헌데 학원에 가겠다고 하고 그런 저의가 어디에 있는가?아직은 믿지 못 한다..여러번 그런식으로 실망을 주었던 애이기 땜이다..백마디 말 보담은 행동이 더 중요한 것..조용히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내가 믿을것 같다..시험은 다가오고 학원은 다니는데 실력은 안 오르지 답답한건가...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이젠 서서히 어떤 자아를 발견하고 문제점도 스스로 아는 그런 나이이기도 하다..언제 까지나 ㅡ그렇게 철부지 처럼 살순 없지 않은가?그래도 어떤 계기가 되어서 공부해야 한단 당위....그걸 깨닫는 것만으로도 소득이면 소득이다....마음만 결심이 선다면 금방이나 따라 잡을수 있다...세현인....머리가 잘 돌아가기 땜에 공부도 할려고 작정만 한다면 잘 할거다...워낙이나 노력을 하질 않아서 그렇지....결심하고 집착을 한다면 누구보다도 잘 할수 있을거란 기대를 한다..조그만 애가 학교생활도 지겨울 텐데도 그래도 할려고 하는 그런 자세가 보기 좋다....어떤 작은 가능성을 보였단 것만으로도 난 만족한다...첫 발거름은 작아도 그 것은 금방이나 따라 잡을수 있기 땜이다...오늘은 오면 어깨들 두드려 주고 격려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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