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뜸을 들이고 있는것인가?어제 그녀의 전화..- 보고 싶지도 않으세요?난 너무 보고 픈데.....오늘 만날까요?나 지금 차 갖고 있는데 가면 될것 같은데....- 됐어..밤중에 어딜 드라이브 하잖애긴 아니겠지.......- 드라이브든 뭐든 난 만나고 싶어요 너무 오래되었잖아요....- 뭐 그래..일요일날 산에 가면 만날텐데....- 토요일날 어때요? 난 그날이면 한가한데.....- 왜?또 일요일날 날 못가게 하려고 그런거야? 아니 그날도 어딜 가는것이 있어? 미리 말해....그래야 내가 다른 사람과 약속하지......그녀의 그런 집착(?)에도 불구하고 난 거절했다.뜸(?)을 들이고 마음을 바짝 바짝 타게 해주고 싶어서다.여자들은 모든것이 자기 의도 대로 되어가는줄 알거든.....뜸도 들이고 애도 태우고 그래야지...어떤땐 그녀는 좀 건방진 데가 있어..여자는 가끔 고무줄처럼 끌어 당겼다가 놔주고 또 끌어당기고 놔주ㅡ는 그런 전략이 필요하거든....매사를 ok해선 힘들어....내가 그녀에게 끌려다닌 것은 아니지만 어떤땐 약간 건방져 보여서....어제 저녁 10시가 다된 시간일거다.그녀는 그런 심야에 어딜 가길 좋아한다.여름 밤의 낭만을 즐기잖애긴지.......??아마도 그녀는 날 보자 마자 와락 안기려할거다...이 더운밤에....그리고 그녀가 아는 길로 어딘가로 드라이브 하다가 올거고 ...좋은 분위기에선 분위기 잡으려 할것이고그녀의 정열....그녀의 집착은 그런 행위를 하고도 남아...- 이게 우린 불륜이지?하고 언젠가 물었다.- 아니 사랑이지....그저 남들이 부를때 그렇게 부를뿐이지....아름다운 사랑?아무리 사랑이라 항변해도 누가 인정을 해주는가?정당하지 못한 사귐....용인되지 않은 그런 사귐은 불륜이라 명명하지...그럼에도 누가 봐도 떳떳한 사이가 아닌데도 왜 그렇게 사회는 불륜으로 아니 탈선으로 나가는 사람이 많은가?아무리 우리의 사이가 떳떳하다고 애기 해도 곧이 들어줄 사람이 있을가?이성의 만남.....그건 탈선을 의미한 것으로 알고들 있으니....사회가 어떤 인습이 용인되지 않은 사이...그런 와중에서도 필사적으로 탈선을 하고 있다...드라마이든 영화든 소설이든....그런 금단의 애기가 아니라면 어떤 흥미도 없다는 듯이 외면하고 있다..- 거짓말 같은 그런 대담한 씬......어떻게 버젓이 그런 영화가 상영이 되고 그랬는지......예전엔 상상을 할수 없던 충격이었지...암튼 그녀와 나의 만남,우리가 아무리 아름다운 만남이고 사랑이라 항변해도 통하지 않을 말...우린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남들이 어떠한 짓을 하든 우린 우리식의 멋잇는 사랑......이기심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나누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