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풀밭 ( 퍼온시 )
김석규 해 설핏하면 풀밭에 나가 뒹굴었다. 힘 없고 가난해서 정다운 풀잎의 마을 청솔 가지 타는 연기 냄새 뿌리 쪽에서 숟가락 딸각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양잿물 먹고 죽은 사람의 울음소리도 들린다. 어두워오는 속에 하얀 이빨 드러나는 아직 한 번도 이름 부르지 않은 풀꽃 머리 위에 묻어 있는 노란 가루를 털어주며 이 세상 가장 귀중한 목숨 착하게 살아라. 오래 오래 살아라. 여윈 볼이라도 마구 비벼대고 싶은 저녁 때 자전거 뒤에다 어머니를 태우고 가는 중학생도 보인다.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2001-06-13
조회 : 304
댓글 : 0
댓글 작성
배가본드
일기장 리스트
히스토리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