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64 일째
숲 길 ( 퍼온시 )
정종목 저는 지금 당신의 호젓한 비밀 속으로 들어갑니다 얼마나 많은 헤매임이 지난 뒤에야 이것은 길이 되었을까요 여기에서 저기까지 이르는 구불구불한 길은 마치 은은한 피리소리, 날라리소리, 대금소리 같고 둥, 둥, 둥 울리는 북소리 같고 제 발걸음은 몇 개의 가락을 따라갑니다 지금 눈앞에 보이지 않는 길들이 그러나 이 산과 숲을 휘감아 돌고 있다는 걸 전 알아요 한번쯤은 그 길에서 비껴나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지만 당신은 슬쩍슬쩍 몇 개의 길을 더 드러내주기도 합니다 제가 지나온 곳들을 당신은 그저 묵묵히 덮어두시지만 오래 헤매인 길 밖의 길들이 먼 훗날 정녕 길이 될 수 있을는지 감춰진 당신의 마음은 너무 깊고 저는 지금 당신의 언저리를 더듬다가 어느새 당신의 일부가 되어갑니다 혹은 땀 흘린 열매를 겸손히 떨구는 키 작은 도토리나무가 되고 저의 피를 말리는 소나무가 되고 바람의 살(矢)을 당기는 풀잎이 되고 이슬이 되고 그러다가 제 뒤에 오는 누군가를 위해 슬며시 드러나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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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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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전대통령을 잘 못 뽑은 국민들.기대가 실망으 

저도 그것이 알고싶습니다. ㅎㅎㅎ정말 훌륭한 지도자가 

네 맞아요, 주위인들의 시선이 그렇지 누가 막아요?이 

"이젠 얼마남지않은 여생 그냥 살면 좋은데.. 

행복님의 댓글에 공감은 해요 허지만, 그 나이가 되도록 

제사문화 바껴야 된다고 봅니다. 각자 상황에 맞게 할수 

맞아요 사고뭉치가 늘 문젭니다.착한거 하고 사고친거 하 

한집에 한 명은 사고뭉치(!)가 있는것 같아요!그래서 

어쩌면 행복님과는 비슷한 생각을 갖엇던더 같아요정말로
저는 시골에서 자라 농사짓는게 정말 싫었습니다.공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