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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5 일째

夏 節

넌아주 오래 전부터 그곳에 있어힘들고 지친 마음실연의 아픔이별의 서러움어루 만져 주고 있었다.고향..너, 서러운 언어맑고 ,정갈하고 ,투명한 색으로 비치는 시냇가붕어, 빠가사리, 매기가 여름 한철을 뛰놀던 시냇가솜털같은 구름풀 향기 그윽한 벌판보드라운 잔디시냇물 소리축 늘어진 포플라잎고향의 하절은 이렇게 졸고있다.저 멀리 벌에풀 뜯는 송아지의한가로움 조차도 서러움으로 물들던 어린 날들.파란 들은 어느덧농군들의 분주함으로출렁이고..파란들과 하나가 될때하교하는 애들의 노랫소리귀가를 서두른다...뜨거운 하절을미역감기에 긴긴해가 진 줄을 몰랐고깔깔대는 악동의 웃음소리온 들녘에 퍼졌다..까마득한 하절의 기억들지금도 거기엔 물고기 뛰놀고송아지 풀뜯는 한가로움을바라볼수 있을가?고향은 거기 있고여름날의 그 정경어디고 없다.눈물겹게 보고픈 순이,석이....나를 생각이나 하고 있을가?서러움에 목메어한참을 울었다....고향의 그 시냇가 둑에서.......- 김 석순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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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8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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