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반찬 투정
와이프의 반찬 솜씨는 정말로 한심한 정도다...결혼 생활 20여년이 지났건만 그 반찬 솜씨는 향상이 없다...왜 그럴가?어떤땐 내가 손수 주방으로 가서 만들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때가 많다오죽했음 그러겠는가?이유는 간단하다.아니 내 생각인지는 몰라도 어떤 생각을 하질 않는것 같다....그저 그렇게 만들거다 하는 막연한 예감으로 반찬을 만드는 것 같다.- 아니 왜 이렇게도 맛이 없는건가? 반찬이...- 어느 집은 뭐 별 반찬인가요?- 그래도 ...어디 입에 맞아야 먹지 이런 반찬을 왜 만드는 건가 말야...이러다간 또 다시 언쟁으로 비화되곤 한다...역시 반찬도 해본 사람이 잘하는 법어머님의 반찬 솜씨는 알아주는 솜씨다.그 된장 찌게 하나래도 구수한 맛은 뭐라 할말이 없을정도다 그래서 시골가면 늘 과식을 하게 된다.어머님은 반찬도 그저 만든 법이 없다..늘 연구하고 세심한 정성을 깃들인다..반찬이란 손끝에서 나온다지 않던가?그건....바로 정성을 말함일거다..어떤 성의가 얼마나 깃들었는가 하는 정성..그런 여자가 부럽다..반찬 한가지를 만들어도 입맛이 당기는 그런 반찬....이젠 살림도 해본지 20 여년이 넘었으니 어느 정도는 전문가 수준은 못된다 해도 그래도 보통의 수준을 될텐데.....와이프의 그 실력은 여전하다...생각없이 즉흥적으로 그저 만들어 보는 것..그런 무성의 탓이 아닐런지?- 세상에 반찬 잘 만드는 여자가 부럽다니...??아마도 나 같은 사람이 하는 소릴거다...내가 반찬 투정이 심하다는 와이프의 애기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기본은 되어 있어야 투정을 안 부리지....아무리 밥을맛있게 한들 뭣하겠는가?정작 밥을 먹게 해주는 반찬이 비어 있으면....-무언으로 맨날 라면이나 끓여 먹고 견딜가?그럼 어떤 반응을 보일가...?참 답답하고 한심스런 나인가 보다....이런 반찬 투정을 글로 남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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