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山所의 일
시골형님께 전화했다..어머님께서 인간의 도리상 ㅡ 큰아버지도 상을 놔달란 주문이다얼굴도 모른 큰아버지도 이번에 같이 床을 놔야 한단 논리...어머니의 입장에선 양심상 아버지만 덜렁 碑石과 床을 ㅡ논단것이어떤 부담을 느낀건가 보다...주위인의 어떤 체면땜에.....27 살에 돌아가신 ㅡ 아버지의 바로위의 형님이란다.후손은 유일한 딸하나...큰어머니는 개가 해버려서 달랑 딸하나 있다고 하던데 죽었는지 살았는지 오지도 않은 불쌍한 큰 아버지라고 한다..그때 離葬할때 같이 해서 아버지 옆에 나란히 모셨다..그리고 제사도 내가 모신다.아버지의 평소의 엄명이 내가 모셔야 한다나?어렸을때 아버지의 말씀은 내가 모셔야 좋단다..그때 난 그저 좋다고 했다..당시엔 제사는 바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니..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른다.27 살의 팔팔한 청춘에 돌아가셨으니 불쌍한 분은 불쌍한 분이다.이장할때 보니 그 유골은 어쩜 그렇게도 노랗게 물들어 온전히 보전되어있었던지?明堂자리였었나 보다.외로히 해진 고랑에 계신분을 바로 외롭지 않게 아버지 옆으로 이장했더니 이젠 床도 놔주어야 하는가?床을 놓기위해선 이름도 알아야하는데 이름도 모른단다..참 기구한 운명의 큰 아버지다..어머님은 알수 있으려나?또 돈이 70-80만원이 추가되겠다..床도 그 정도는 된다고 하던데....??그 체면땜에 힘들다.어머니의 사고는 그런거다 할바엔 정식으로 모든원칙을 동원해서 하던가......아님 하지 말던가?하는 그런 사리가 분명한 분이다.이래 저래 돈은 많이 들어가게 생겼다..그래도 하는바엔 그렇게 해줘야 어머님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것이 아닌가기실 이런 일도 이렇게 서둘러 하는 이유가 다 어머님땜이다생전에 해드리는 것이 그래도 당신에 대한 도리같기도 하고 ....어머님은...살아 생전에 이런 일이라도 해 놓고 가셔야 아버지를 떳떳히 만날수 있으리란 그런 마음인가 보다..어찌 그런 일이 당신의 의무인가?다 자식들이 하는일이지..젤로 중요한 아버지의 碑石의 글..이게 문젠데?내가 지은글이긴 해도 어쩐지 흡족치가 않다..보다 더 멋있게 지을수도 있었는데 무성의하게 만든것은 아닌지..혼돈되어 모르겠다...모두가...5 월 26 일날 다행히 비라도 오지 않았음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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