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너
요즘은 봄인지 여름인지 모를 모호한 날씨가 지속되곤 한다반팔을 입었다가 다시 긴 팔 남방을 입어야 하는 그런 날씨..날씨도 그렇게 갈팡질팡 하는 걸가?그러다가 ..장마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나면 서늘한 가을날씨와 높아만 보이는 파란 가을하늘이 그렇게 온지도 모르게 다가설거다......너의 사랑이 그렇게 예고도 없이 사라지듯이....그렇게...계절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우리 주변을 서성이다가 가는건가 보다...jung...그 대박을 터트릴 일...어떻게 진행이 되는 지?너의 핸폰도 요즘은 항상 꺼져 있더구나...어떤 번거러움도 어떤 번민도 차단하고 말겠단 의도인지?전에 삼막사엘 갔었지.....너와 그렇게 자주 가던 그 사찰 높은 바위위에 자리잡은 삼막사..널 생각했었어..넌 마음이 괴롭고 답답할때 수덕사를 잘 간다고 언젠가 그랬지?어느 사찰이든 마음을 정제하고 속세의 때를 지우긴같은것이 아닐가?넌 절이 왠지 좋다고 했어...난 아닌데..??난 절은 왠지 어떤 巫俗의 냄새가 나서 싫더라..전에 시골에 가면 동구밖 외딴곳에 서 있는 상여집...상여집을 본적이 있지?난 그 상여집을 젤로 무서워 했어..가다가 호기심으로 들어다 보면 색색으로 만든 상여와 조각들..귀신이 나온다고 다들 접근을 않했었지..절에 가서 들어다 보면 바로 그런 어렸을때 봤던 상여집의 기억...떨쳐 지지 않더라..그래서 절은...무섭고, 험상굿은 상들이 나열된 것도 무섭고 ...휘황하게 색칠한 그 안의 풍경들도 왠지 공포에 떨게 하더라..왠지 절은 그렇게 내 의식에 가까이 다가서지 않아...jung...너와 나..이제는 예전처럼 그렇게 다정하게 대화하지 못한다 해도 ...순수했다 적어도 그 순간들 만은....어떤 인연을 다시 만들잔 애기는 않겠어..그래도 그 인연...한때의 그런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고 싶구나..- 너의 그 뜨거운 열정..- 나를 위한 배려...- 나로 가득찼던 너의 가슴...난 곁코 우연은 아니었다고 본다.진실했어 ..그 사랑하던 순간만은...jung..너와의 뜨거운 언어가 식어버린지 오래...다시 회귀할수 없는 괴리감..어찌 할수 없구나..사랑은 늘 그렇게 고통이고 괴로운 시련인걸..너도 결코 마음이 밝고 즐겁지 만은 않다고 한걸 안다.널 알지..넌 여려서 작은것에도 깊은 상처를 받는단 것도..네가 개업날에 오란 너의전화..아무렇지 않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가야지..누구보담도 너의 그 염원을 이룬 개업날인데...jung...사랑의 위대함에 울고 그 비열함에 울고...배신에 울고..넌 아직도 날두고 배신이란 말을 할가?배신?과연 내가 배신한 것일가?너와 나 ..그렇게 아무런 걸림도 없이 잘도 지냈지..적어도 너의 긴 침묵이 없었을 동안만은...그 지나온 여정은 그만두자...다만 너와의 만남의 날들...사랑이란 이름으로 소중한 날들의 기억을 하자구나..세월이 흘러도 우린 잊혀지지 않을거야 너도 나도....너도 나도 그렇게 우린 영원한 사랑을 꿈꾸면서 살았는지 모른다..그 믿을수 없는 사랑이란 이름...그래,어디 영원한 것이 있겠어?모두가 사라지고 변하는 것들인데....jung...우리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순간이 와도 추억은 잊지 말자..그 하많은 추억들...그리고 그런 추억들이 시간이 가고 또 가도 정말로 너의가슴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은 좋은 추억이었음 좋겠구나...- 우리의 사랑은 진실했었다고....- 우리의 사랑은 아름다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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