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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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일째
그리운 이 그리워(퍼온시)
- 오 세영 - 그리운 이 그리워마음 둘 곳 없는 봄날엔홀로 어디론가 떠나 버리자.사람들은행선지가 확실한 티켓을 들고부지런히 역구를 빠져 나가고또 들어오고,이별과 만남의 격정으로눈물 짓는데방금 도착한 저 열차는먼 남쪽 푸른 바닷가에서 온완행.실어 온 동백꽃잎들을축제처럼 역두에 뿌리고 떠난다.나도 과거로 가는 차표를 끊고저 열차를 타면어제의 어제를 달려서잃어버린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그리운 이 그리워문득 타 보는 완행 열차그 차창에 어리는 봄날의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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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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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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