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碑를 세우는일
나주 시골형님의 전화다..아버지 山所에 床石세우는 일땜이다..돈을 주고 어디 가서 날을 받았다고 한다..5월 26 일이 어쩌냐고 ...?그 조부님의 산소에 비를 세울때도 날을 받았다 하더니 얼마나 하루내 비가 쏟아지던가?그러고 나니 담날은 거짓말 같이 맑디 맑은 날이었다...봄일텐데도 비를 맞아서 덜덜떨면서 일을 하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 미신같은 무슨 날을 받은담...그런말을 형님에게 했다간 네가 뭣을 아니? 하고힐난할거다..산소의 일은 순조롭게 진행이 될것같은데 그 碑石...세우지 말란애기...어쩔수 없다.담에 나중에 새로 맞춰서 세우던가 어쩌던가...해야지이유도 없이 세울필요가 없단다..내 집착이 어떤데도 당신은 그렇게 한사코 반대만 한다...그리고 床石옆에 세긴 이름도 족보에 있는 글자로 쓰기로 하였다..세현인 煥世..大炫인 煥大...- 애들은 한글세대니깐 족보에 있는데도 적되 그 안에 현재의 사용하는이름을 넣자 했더니 그것도 반대다..- 어디서 그런법이 있단가?하고 말도 못 하게 한다..그 고집 불통...뭐라고 할수도 없다,,이율댔다간 또 불똥이 어디로 투일지 모른 일이라....아니 대현이나 세현이가 자기들의 이름을 설명해주면 이해는 할지 몰라도 그래도 자기의 본래의 이름이 세겨진것 과는 분위기가 다를거다..젤로 안타까운 문제가 바로 아버지의 산소에 碑石을 세울수 없단 애기기가 막힌다...- 왜 내가 내 돈으로 비를 세운단 것을 그렇게도 막무가내로 반대담...그 이유를 모르겟다..그러나...어떻게 어머님을 설득한담? 노인네가 절대로 이해하지도 않을텐데,,,그 비를 세운일...바로 당신의 필생의 소원이었는데.....첨부터 상의 말고 내 계획대로 밀고 나갈걸...첨부터 비를 아예 넣고서...이제야 바꾸려 하니 어렵다...- 어머님을 설득해 드린일...이건 걱정이 보통이 아닌데....妙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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