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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日目

봄밤의 유혹

그녀가 유혹하는 건가?아침에 전화였다..오늘 밤에 데이트 하잖다..봄 밤에 데이트..좋지 아니 드라이브라고 해야 맞다...그녀와 재회한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것 같다..전화는 자주 했어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으니깐....한 미정의 말마따나 나는 단순하게 사는 건가?그럴가?그런 편안하고 단순하게 사는것이 때론 매력이 되는수도 있는가 보다그 이기적인 사고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그런 군상을 보다가 ㅡ그래도 나의 꾸밈없는대화가 좋은가 보다..언젠가 점심시간에 그랬다..- 매사를 솔직하고 꾸밈없는 표정이 좋아요..내가 그런가?사실이지 난 숨기고서 엉뚱한 말은 못하는 성미다....벌써 표정에 나타나버리고 만다..그게 때론 영악스럽지 못해서 손해도 보지만....오늘 그녀가 데이트를 청한다..전화상의 대화보담은 가까이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길 좋아하는 그녀..그건 좋아하는 사람끼린 공통적인 심리겠지만.....나도 모른다..그녀의 제의에 그렇게 막연히 데이트 하자고 했다..나도 봄밤이 몰고온 그런 그리움을 어쩔수 없나 보다...그녀와 만남은 이젠 어쩌지 못한 어떤 습관처럼 그렇게 굳어진 것인가?점점이니 jung는 멀어져 가고 ....그 빈자리에 그녀가 채워지곤 한다..정이란 이렇게 자주 만나고 대화하면 생긴건가?- 사랑한다..- 잊을수 없다...그리고 오랫동안 대화하자...- 이런 기분 처음이다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하는 말들얼마나 허구고 그런 말들이 진실성이 없는 분위기띄우기 위한 말들인지?난 안다..그 여심의 허구가 얼마나 진실성이 없단것을...전에..jung은 늘 그랬었지..나이가 들어도 아니 꼬부랑 나이가 되어도 그 믿음으로 사귀자고..그리고 변치 말자고...그런 말들이 얼마나 허구투성이고 위선에 가득찬 말이던가?순간 순간에 그런 기분에 젖어서 아무말이나 밷는 말이 과연 신빙성이 있는가?- 오래 동안 사귀자..그래서 누가 봐도 부럽게 살자..하던 말들이 얼마나 맘에도 없던 말인가?그렇게 말을 하는 순간에도 이별을 꿈꾼것은 아닌지?jung이 그렇게 어떤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로 떠난갔듯이 그녀도 언젠가는 나와의 인연이 다하는 날에 그렇게 떠날거다...그런 것이 바로 사람의 인연이 아닌가?아무리 가까이 지낸사이라 해도 어느날 갑자기 멀리 떠나가는 것이 사람인데....뭘....그렇다고 해도 ...난 내가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사랑도 만들면서 살거다...사람의 마음이 변한것은 누가 막을수도 아니 어떤 방비책도 없다..그저 지켜 보는 것 밖엔 달리 도리가 없을거다..ㅡ그런 줄을 알면서도 그녀를 오늘밤에 만난다...- 기약이 언젠지는 몰라도 이별을 이미 예약한것은 아닌가?그렇다고 해도 이 봄밤의 유혹앞에 난 나약하기만 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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