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한낮의 등산
관악산에 가기로 하고 입구에서 2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다....토요일 오후라 설가?버스가 긴다..아니 막힌 탓에 그렇게 늦어서 도착하였지 한 10 분늦었다목동 오거리가 그렇잖아도 막히는 구간을 도로 공사한 탓에 더욱이나 막힌 도로가 통과하는데 한참을 걸려야 통과된다...봄볓이 그렇게도 따스한 토요일 오후...벌서 일단의 사람들은 하산하고 있었다..아마도 오전에 등산간 사람들인가 보다 그렇지 않으면 2시경에 어떻게 내려오겠는가?일요일 오전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식으로 한걸음에 갔다온 산...등산인지 마라톤 온것인지.....햇볕도 따뜻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토요일 오후다..군데 군데서 진달래가 수줍은 듯이 연분홍 색을 내밀고 있다...아직은 만개가 안되엇지만 어제의 비땜에 훨씬 꽃은 더 화려하고 진한색상으로 보였다...벚꽃은 눈꽃이 핀것처럼 그렇게 보이고 ....어제 비 탓인가 보다...그렇게도 산은 청량감 있게 ㅡ 느껴진다...지난주에 보았을때 보다도 산은 점차 짙은 초록으로 변해가고 그 사이로 진달래 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우리가 쉬던 그 바위위...그 아래엔 어제의 비로 인하여 물도 흐른다.진달래향을 맡으며 그녀가 갖고온 커피맛에 쉬어보는 바위위...바위는 햇살을 받아선지 따스 하다...날위해 준비한 음식과 과자와 과일을 먹음서 쉬는 토요일 오후의 관악산은 가끔 오고가는 도란 거린 사람들의 말소리뿐 고요하기만 하다...하늘은 비온뒤라서 그지없이 맑기만 하고 바람도 쉬원스럽기만 하다..그 바람에 진달래가 고요하게 흔들리고 연초록 잎사귀들이 가늘게떤다다음주엔 아마도 그 진달래가 온산을 활짝 피어 한결 정취를 자아낼거다모든 것들이 생동감있게 약동하고 산을 오른 사람들도 한결이나 힘있어 보인다...봄은 이렇게 식물도 사람도 덩달아 힘이 샘솟게 하는가 보다....그녀와 도란도란 거림서 삼막사로 안양유원지 입구로 해서 왔다..높은 바위위에 앉아서 아래를 내려보니 군락을 이룬 진달래와 벚꽃들이 연초록 사이로 분홍으로 물들어 있는 풍경...봄은 이렇게 모두가 아름답고 조화를 이루어 가는가 보다...오늘 그래도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천천히 등산을 하니 등산한 기분이 든다..- 야 이거 오자 마자 하산을 먼저 걱정하고 시간만을 관심을 갖던 아침등산에 비하여 훨씬 여유롭구나...우리 다음주에도 토요일날 오자...- 다음주엔 시골가잖아?그 다음주....오는길에 보니 안양유원지 입구도 이젠 아파트 단지가 서서히 들어서고 있다...이러다간 또 산을 홰손하여 아파트를 짓지나 않을지 모르겠다...관악산.....서울시민의 휴식공간인 관악산....더푸르게 가꿔야 할것이다그래서 여기 오면 태고의 수림이 꽉차인 원시림을 볼수있는 날이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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