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日目
봄과 女 心
봄이 가져온 유혹인가?봄이 여심을 그렇게 가만두지 않은걸가?구미의 그녀....작은새..오늘 쪽지가 날라 들었다.전에....그래도 하루 한번씩 메일 보내고 받고 어떤땐 채팅도 하던 그녀...그 문을 닫겠다고 일방통보...황당해서 얼떨떨하여 그 마지막 편지를 보내고 말았지...난....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아무리 그여자가 멋있고 아름답다고 해도 내 곁을 떠난단 사람을 붙잡지 않는다..그러지 않은가?내가 싫다고 하는 사람을 붙잡아 봐야 초라하지 않은가?그런 그녀가 갑자기 왜 메모를 보내는가?그런데도 난 왠지 다시 대화하고 싶은맘이 없다...그렇게 내가 좋아하면 가까이 갔다가 싫어지면 물러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지 않은가?그렇게 얼굴도 모르는 그녀의 구미에 맞게 내가 서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어떤 정도 든것도 아니고 얼굴을 본것도 아닌 그런 사인데...그녀의 단교선언(?) 만 아니었다면 궁금하긴했었지...-어떻게 생겼을까?-어떤 사고의 소유자 일까?-어떤 꿈을 꾸는 여자일까?모두ㅡ 접기로 했다..그런 변덕스런 여자들은 별볼일이 없기 땜이다..한번의 변덕이 두번의 변덕은 못 부릴까?그런 피곤한 스타일 보다는 그래도 늘 진지한 성격의 소유자...도란 도란 대화를 하고 꾸밈없는 진심을 말하는 여자들이 더 낫다...40대 여자의 마음...그 마음은 어디다 두지 못하고 늘 서성대는가?어딘가 방황하고 어딘가로 훌쩍 떠나가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나이가 40대여자가 아닐가?작은 새...그녀도 이런 봄이 주는 어떤 그리움이 스며들어 마음이 그런가 보다..어느 날 갑자기 거울앞에 서서 바라보는 자화상...눈가에 잔주름이 늘고 볼은 약간 쳐지고...마음은 늘 소녀같은데 세월의 흔적은 어쩌지 못하고 그렇게 불안하고 그런가 보다....미지의 여인...그녀는 미지의 여인임에 틀림없다..당돌하게도 먼저 대화를 제의하고 멜을 보내고 그런 적극성을 발휘하곤했지....먼저 채팅도 제의하던 그런 용기와 어쩜 당돌함...간호사(?)인지 아니면 어떤 기사인지...의료계서 근무하는 여자들의 그런 담대함...그런 면이 좋아 보이기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대화의 창을 닫는단다..자기의 창을 닫겠다는는데 어떻게 대응할수 있는가?아니 닫지 말라고 애원이라도 해야 하는것인가.....공개로 보이던 일기도 그럴듯한 명분으로 꼭꼭닫더니 이젠 대화도 닫자고 하던 그 작은새....꿈을 깨자..그녀는 그저 평범한 여인일뿐이다 생활에 직장생활에 때가 낀 그런 그런 여자 일뿐이다...다시 대화를 재개해도 그 대화는 김빠진 맥주같이 이미 신선미가 사라진그런것이 아닐런지.....-왜 갑자기 메모을 보냈을가?무슨 의미가 있는가?설마 다시 그 닫힌 문을 열잔 애기는 아니겠지?아님 내가 그래도 대화를 제의할걸로 알았던것은 아니었을가?아직은 그녀와의 어떤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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