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회 식
오랜만에 우리 사무실 직원의 회식이 있었다..4 명의 단촐한 모임...점심은 자주 먹곤 했어도 저녁을 함서 술한잔 한 기회는 실로 오랫만이다인원이라야 4 명중 술을 먹을 줄 아는사람도 나와 미스박뿐...강문숭과 이 진초씨는 술을 한모금도 못한다...그래서 점심을 하는 것이 주고 이렇게 오붓하니 저녁식사한 것은 오랜만이었다...지난 번에 지부 사무실서 회식하라고 준돈이다..사무실에 4 명이어도 술을 먹지 않으니깐 술을 먹을수 있는 기회가 없다다행인지도 모른다..내가 술을 별로 먹질 못하니깐...날마다 술을 먹고 안나오면 그것도 골치 아픈 일이 아니겠는가?두 남자는 음료수에 고기로 배를 채우고 우린 미스박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백세주로 한잔씩 하였다..소문과 달리 미스 박도 별로 잘 먹진 못하나 보다...그래도 둘이서 백세주 2 병을 비웠다..그렇잖아도 창기가 향우회 가자고 전화왔다..- 나는 무조건 나중에 갈거니깐 이번에 무슨일이 있어서 못왔다고 전하여라..너는 가야 하고...- 재경 노안면 향우회...이것이 의미가 있는 모임인지 아닌지 모른다...서울에 있는 우리들이 어떻게 참석하라고 노안면장은 초청장을 보냈다4 월 7 일 노안면민의 날 체육대회...가고 못가고가 문제가 아니라 보내준 성의가 고맙지..못가도 마음만이라도 고향의 행사에 관심과 항상 고향을 잊지 말란 주문이기도 할거고....술이 좋긴 좋은가 보다...술을 못먹는 두 사람은 그래도 같이서 좌석을 합석하고 끝까지 장단맟추어주고 해서 재미가 있었다..애당초는 노래방에 갈려고 한것인데 그 술을 먹지 않은 두ㅡ 사람...그 사람들땜에 차마 가자고 할수가 없다..약간의 술 한잔...건 바로 적당히 취하고 기분이 좋고 생활의 활력이 되어주기도 하건만 그것이 어디 적당히 마신단 보장이 있어야 말이지...자칫 하면 과음을 하게 되고....그래도 술이 사교에서 무시 못하는 것이 바로 인간과 인간의 교감을 이어주고 마음을 터놓고 대화가 가능한 위치에서 상대방을 좀 진실되게 바라보고 술로 인하여 진실된 대화가 오고 간다..그 사교에 절대적인 술...적당히 마신술은 이렇게좋은 가교역할을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면보다는 늘 술로 인한 그 부작용이 더 크게 나곤한다...그래도 일과가 끝나고 직장인 끼리 소주 잔을 부딪친단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내일의 보다 나은 활력을 위해서도 술을 먹는단 것을 무작정 나무라선 안될것이다...화합과 단합된 힘을 과시하기 위한 회식....더 가까운 이해...가끔은 이뤄져야 한다고 본것은 나의 소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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