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자연 훼손
지난주엔 관악산을 예의 그 코스로 갔었다...서울대 뒷편의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그 코스...바로 옆에 계곡의 물을 볼수있고 올라가는 길이 그래도 구불구불하여서 등산간 기분으로 우린 오를땐 그 코스를 간다...가다가 돌다리도 건너고 흔들다리도 건너고 하는 스릴도 재밌지만 또한 계곡사이로 부는 바람도 싱그러운 탓이다..가다가 보면 작은 정자가 있고 휴일날은 스님이 나와서 지나는 중생들에게 시주하라고 하는 곳이 있다...거기에....누군가 살아있는 나무의 중간을 잘라서 장승을 만들고 다른 나무하나는 만들려고 다듬이질만 한 나무가 있었다..- 하나는 천하 대장군...- 하나는 지하 여장군...이렇게 만들려고 그랬는가 보다...그 조각솜씨가 제법이고 그걸 조각하는 시간은 단 몇시간에 이뤄지는작업이 아닐거다..일반사람이 한 조각이라고 보기엔 미심쩍어 보일정도로 제법이다 ...그 정도의 솜씨라면....??왜 그랬을가?이 정도의 작업을 그 자리에서 하였다면 등산객들의 눈에 띄었을 거고 지나는 등산객들이 모두 무심히 지나쳤단 말인가?왜 그렇게 목격하고도 내 몰라라하고 그랬을가?- 침묵하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그렇다..악의 편이다...간섭하기 싫어서 ..아니면 내가 해가 안되는 것이라 귀찮아서 그랫을가?그 멀쩡한 나무의 중간을 잘라버리고 산나무에 조각을 하였는데도 누가 그런 사실을 신고조차 하지 않았을가?완성품옆에 그 아웃 라인만 그려서 만든 미완성조각품....하다가 누가 만류해서 중단할건가 아니면 미구에 할건가...??궁금하지 않을수 없었다....조각을 예술품인양 산나무에 한 사람도 그렇고 그런것을 그대로 방치한 관악구청의 관계자들도 그걸 그렇게 방치하여 지나는 사람들의 비난을 그대로 받고도 꿈쩍않은 그 형태도 그렇다...그 조각을 한 사람의 심리...왜 하필이면 지나는 길에 산나무를 꺽어서 그런 장승을 만들었을가?지나는 사람들이 그런 작품을 보고 감탄사라도 올릴줄 알고 한짓은 아닐가...그런짓이 바로 자연을 훼손하는 원흉이란 사실을 알기나 할가?그 푸른산을 가꾸기 위해서 갖은 고생을 하고 하나라도 훼손할가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런 산도 자연도 모르는 사람들이 산은 왜 오는건가.....참 안타깝단 생각을 하였다..차라리 그걸 파서 버리는것이 더 나을거다...오고 가는 사람들이 목격이나 하지 않음 속이나 아푸지 않지....산을 올라가보면 산에 올라올 자격조차도 없는 자들이 많다...- 물이 흐른 계곡에서 웃통을 벗어 던지고 얼굴이 벌겋게 물들어 고스톱을 치면서 떠드는 자들....- 갖고온 음식쓰레기를 봉지에 싸서 바위틈에 끼워두고 가는 얌체족...- 먹은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는 사람들...- 남이 보건 말건 옷을 벗어 던지고 텀벙 물속에서 소리질르는 사람들..- 불을 사용해선 안된단 사실을 알면서도 조리하고 고기를 굽는 사람들..이런 자들이 바로 자연을 훼손하고도 뻔뻔하게 다닌다 산을 사랑한다고 ....그런 짓이 자랑이라도 되듯이 여러사람에게 떠벌리고...그런 자들이 바로 자연을 사랑하고 산을 좋아한다고 말을 한다...자연을 사랑하는 일....산을 오르는 자격이 잇는 사람은 절대로 그렇게함부로 하질 않는다..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산에 있는 짐승을 보면서도 모이를 던져 주는 사람들...아무도 하지 않아도 혼자서 등산로의 휴질 줍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자연을 사랑하는 일...그건 거창한 일이 아니다 바로 주위의 것에서 관심을 갖고서 하나하나 배려하는 자세가 바로 그런것이 아니겟는가...??등산로 중간에서 나무를 잘라서 조각을 해도 그대로 보고만 있엇을 양심들...침묵하는 양심들....그래서 산은 서서히 그렇게 황페하게 변해가는 것이 아닐가...산....사랑하고 보존해야 한다....그것은 바로 후손 대대로 물려줄 귀중한 우리전체의 유산이기 땜이다....울창한 수림,그리고 새소리가 정겨운 그런 산을 갖는단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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