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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7 일째

준비하는 마음

영란이가 요즘 발등에 불이 붙었다.학교숙제가 모두 컴으로 작성해오고 아님 디스켓으로 제출하라고한단다어제도 동시를짓고 그걸 이쁘게 작성해서 가져오라고 했다고 12 시가 되도록 힘겹게 작성하고 있다...그 독수리 타법으로.....사람은 그래서 매사에 준비가 필요하다..有備 無患.....명언이다..전에 그랬었다어차피 컴퓨터를 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시대다 그러니 기초부터 하나씩이라도 배워라 ..기초 관련책도 읽어라....하고..대학에 들어가도 어차피 모든것은 컴으로하게 된다 레포트로 그렇고 다른 제출물들도 그렇다 하나라도 먼저 배워서 아는 것이 바로 실력이다 - 대학에 들어가서 천천히 배우지 뭘...- 뭐 그렇게 서둘러 배워야 겠어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데 뭘...이런식이었다.맨날 허구 헌날 딩굴고 아니면 티비앞에서 하루종일 붙어있었으니 ....이제사 하나 하나 하려니 힘들겠지..많은 후회를 할거다.- 내친구 가영이도 이제야 컴퓨터 학과에 가서 혼난가봐,,,게도 나랑 똑같이 뭐 ..이제야 기초부터 하려니 어떡해...미치겠데...어디 인문계에선 컴퓨터 시간이있었는지 알아..?- 당연하지...그럼 그걸 예상 못하고 말았단 말이야...- 아빠 근데 학교에선 아예 컴퓨터는 잘하는 줄 알고 대강 대강이야...왜 컴이 교양과목으로 편성이 되엇는지 속상해...컴퓨터학원이라도 좀 다녀야 할것같애....- 그래? 다녀봐...그리고 그 컴퓨터 고개를 넘어야 하고 넌 또 영어도 넘어야 돼...어쩔수 없어....너 같은 나이또래 애들이 컴퓨터 못한단것은말이 아니지...아니 믿지도 않아...어제 그 영어 잘하는 이 보영씨 있지 교육방송에서도 강사로 나와서 영어를 유창하게 가르치는 강사 말야...영어의 정복이 뭐라고 한줄알아?- step by step....- 실수를 두려워 말라...- 열정을 가져라..- 어느 기간까지 이 과정을 마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아니라 천천히 하는 그런자세가 더 중요하다...- 영어에 재미를 붙여라 재미가 없으면 공부가 지겨워 진다...넘도 당연한 애기다.그리고 이 보영씨는 그 회화실력을 연마하기 위하여 전화번호부책을 둘추고선 외국인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조건이나 대화했단다..- helliw how are you? 하고....그랬더니 어떤 외국인은 나 영어 몰라요 하더래...한국어로....여기서 네가 알아야 할것이 이거야...'바로 열정...쉽게 말하면 그 일에 미쳐야 한단 것이지 열정이 뭐니 미치야 한단 것이지...그렇게 관심과 미치도록 파고 들면 안되는 것이 어디있어...바로 해보지도 않고 지례 겁먹는 듯한 자신감의 상실...바로 네가 가장 경계 해야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열정이 없는곳엔 어떤 것도 이룰수가 없어..그렇다.영란이 열정이 부족하였다 끈 질긴 집념이 바로 공부에선 필요하다..영어....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재미도 있을것 같기도 하고 ...대학을 나와도 외국인만 만나면 슬슬 피하는 우리의 대학생들...바로 자신감의 상실이 아닐가?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실수는 당연한 일이지....그걸 두려워 한단 것은 말이 아니지....유창해야 한다 막힘이 없어야 한다ㅡ는 잘못된 사고가 바로 영어를 막는 길이고 학교교육도 이젠 문법에서 회화위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아무리 보석이 가득차면 뭘하나 ?그걸 적재 적소에 빛이 나게 사용할줄 알아야지...그래서 중고등학교에서도 영어시간은 일체의 우리말을 사용하지 않고 영어로만 가르친다고 하는데 과연 교사들이 그 정도의수준이 있는 교사가 있는지도 궁금하고 ....영어...이 다변화 시대에 명실공히 국제어로써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영어를 정복하지 않고는 영란이가 편입이니 취직이니 뭐든 할생각을 말아야 한다..영어와 컴 퓨터....이건 바로 최소한 넘어야 하는 산이 아닐가?이 두가지를 넘지 않고는 어떤것도 이룰수 없단 것을 알아야 한다...그래도 영어는 어느정도 취미도 있고 고등학교에서도 별로나뿐 실력이 아니어서 기대도하는데 컴은 아예 취미도 없다고 한다...이것에다 취미를 접목시켜 야지...어쩔수 없는 대세인걸.....그러나 뭐니해도 이런 것을 미리 알고 어느 정도 준비도 하지 않는 영란이가 답답하다...기회는 준비 되어있는 사람에게 오는 법이다...준비를 하고 그 기회를 활용하여야 한다대학생활에선 그 컴이 늘 필수품처럼 활용한다고 했어도 듣는둥 마는둥하더니 이제야 호들갑은 왠 호들갑?재빠르게 적응하고 그래야 할텐데 늘 그렇다...그 적응이 느리다..그래도 늘 성실함이 높은 점수를 주자...성실앞에 어느것도 앞설수 없으니....우선 한글 97 을 주고 기초부터 워드를 익히라고 했다...열정적으로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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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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