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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더러운 골목길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후에 달라진 풍속도...- 가정에서 쓰레기 감량에 신경쓰고 그 생산부터 줄이는 지혜를 발휘하여 시행전보다 1/3 이나 감소되었단 보도들.....-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물건을 살때도 필요없는 포장지를 제거하고 물건만 가져오는 이런 패턴...- 음식을 낭비하는 습관의 근절 등등...긍정적인 면도 많고 자기가 버린 쓰레기 양은 자기가 그 치우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수익자 부담의 대 원칙...맞다..아니 쓰레기 종량제는 이젠 후퇴할수 없는 대세이기도 하다...그러나 ..주민들은 과연 편리한가?아니다..전엔 쓰레기를 맘대로 버리고 일정량의 오물수거 수수료를 부담할때가 더 그립다고들 말한다..그땐 쓰레기가 어떤 사회문제가 되지 않고 늘 잘 가져가고 청결했으니까..나도 같은 생각이다..어떤 합리적인 근거를 나열해도 주민은 역시 그 시절이 더 행복했다..미화원들 팁땜에 잡음은 많았어도 늘 청결을 했으니까....그땐 인구가 적고 쓰레기 양이 적어서 였을가?설득력이 없다.요즘은 어떤가?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양은 우선 줄어든 것은 맞는말이다..그리고 그 양을 줄이려는 갖가지 지혜도 동원되고...남은 음식물로 거름을 만들어 효과적으로 쓰기도 하고 ...그러나 그 부작용의 실태는 어떤가?- 몰래 쓰레기를 버려서 후미진곳은 쓰레기가 넘치고 .....이런 몰래버리는 비양심적인 시민을 고발하기 위하여 무인감시카메라 까지 설치하는 행정의 낭비를 초래하고 그렇다..- 봉투 아끼려고 자기집 앞도 쓸지 않은 쓰레기로 골목은 그야 말로 지저분하기 말할수 없다..심지어는 아침에 보면 자기집 쓰레기를 남의집 앞에다 모아 두는 비양심도 있다..구청에선 그런곳에 사용되는 공공용 봉투를 동에 배부하여 공공근로취로 요원으로 하여금 청소케 하고 있으나 이게 되지 않고 있다....시늉뿐이다..전엔 그래도 자기집앞은 자기가 청소하는 것이 관레화 되었었다..지금은 찾아 볼수 없는 풍경이 되어 버렸다.....남이 버린 쓰레기를 치워주고 봉투를 사서 쓴단 애기여서 그럴거다....이런 공공도로의 청결방안을 위한 idea를 제출하려고 미리 청소과에 그 타당성을 조회한 결과 펄쩍 뛴다..- 이미 시행하는 제도란 거다..다만 동에서 활기차게 그 제도를 활용하지 않는단 애기다.아무리 좋은들 무슨 소용인가 피부에 닿지 않은 것인데....??그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행하면 좋은데 그것이 아니다 귀찮단 애기 였다.....어떻게 올릴가?갈등이 따른다..바로 그 직원이 힘든것을 감당해야 하는데...몇번을 망설이다가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개혁이 바로 이렇게 이리 생각하고 저리 생각하고 눈치 살피느라 시행을 못하는 것일거다...그 idea가 좋다면야 과감히 시행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은 최소화하면 될텐데.....그래서 자꾸 개혁이 브레이크 걸린것이 아닐가...??쓰레기 문제는 바로 주차문제와 더불어 도시생활에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숙원이고 그 합리적인 방안이 늘 연구되는 과제여야 한다....양심적으로 도로의 쓰레기만 공공봉투에 넣어 버린다면 개인적으로 배부못해줄 이유가 없는데....??주민들의 양식이 문제가 되는가 보다.....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일정량만 준다면 그래도 한결청결 할것같은데....구데기 무서워 장 못담근단 말은 비유가 안되는 말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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