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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속 터질 일

내 마음은 이 일기 속지마냥이나 답답하고 그런 황량한 벌판에 버려진 쓸쓸함이 베고 있다.황량한 마음....한 겨울의 벌판에 부는 그런 매서운 겨울바람...아무리 귀를 쫑긋히 들어보아도 봄 소식은 가물거리기만 하고....세현이란 놈 땜이다.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식으로 이놈을 교육을 시킬지 어떤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누굴 닮아서 그럴가?하루내내 밖으로 쏘다니다가 10 시에야 들어온다..- 어디서 무엇을 했니?- 친구들과 p.c 방요..- 아침부터 여태까지?- 놀이터에서 놀다가 오후에야 p.c 방에 갔어요...- 식사도 안하고?- 친구가 사줘서 먹었고 저녁은 배가 고프지 않아요...- 너 공부 포기 할거야? 학교 그만 다날래?- 아니요..그제도 그랬었다.그제도 이시각 정도에야 들어왔다,그때도 p.c 방이란다..그제도 사랑의 매(?)를 때렸었다..말로 안되는데 이것말고는 어떤 방법이 없지 않는가?그런데 어제도 이런 식이다.하루내 밖으로 놀다가 와서 미안한 마음은 있는지....... 그저 내 앞서는 죄지은 사람마냥 고갤 떨구고 서있다...늘 그런 모습이고 표정이다 이젠 연기를 하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괴론 일이다.매로 때렸다 이런식으로 폭력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와이프는 그러지만...하지만 ....?? 어쩌지 못하는것이 아닌가?말로 타일러 보고 달래봐도 어쩔수 없다.- 다음부터는 잘 할게요...이런 식이다 .....이런 다짐을 수십번도 더 들은 소리다..그러고 돌아서면 다시 어제의 철없는 행동을 하고 시간의 관념이없이 그저 노는 일에 몰두하곤 한다..이런 악순환을 어찌 말로만 해결해야 하는지....그렇다고 폭력으로 해결이 된 것도 아니고......어떻게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데 어떤 妙案이 안나와 걱정이다...늘 말로만 타일러서도 안되지 않는가?와이프는 매를 든적이 없다..말로 입이 아프게 그렇게 타일러도 어디 들어 먹어야지..내가 앞에서 충고를 줄땐 바로 근신한 표정으로 눈을 내리깔고 듣고 있다..자기가 생각해도 한심한 모습이란 자조적인 모습이긴 한데 그 순간을 벗어나면 잊어 버리고 마니....그러고도 돌아서면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는 사고....마치 능숙하게 버릇이 된듯이....그래도 매를 들면 그 순간은 물론 한동안은 시늉은 한다..세현인 정말 이해가 안되는 녀석이다..어떤 충고 어떤 협박이나 회유에도 결코 들은적이 없다...자기의 갈길만 갈뿐...저렇게 지 맘대로 가다가는 나중엔 후회만 하고 그런 자식을 매로 다스리지 않았다고 오히려 원망한다고 한다...- 왜 내가 공부하지 않고 그럴때 좀 확실히 나쁜 버릇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 가고 .......이젠 중학생이다..적어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보충공부를 하고 나석야 하지 않을가?그래야 학교에 갔을때 그래도 마음이 조금은 든든함을 느끼지 않을가?왜 자기의 갈길을 그렇게도 모르고 저렇게 날뛰고 있는가.....생각함 속이 터질 노룻이다...어떻게 내가 자랄때완 저렇게 판이한 사고에서 살고 있는가?- 공부?언제 부모님이 하라고 해서 하였던가....?스스로 내가 시간이 있음 책상위에 앉아 공부에 몰두했지...- 가난해서 그랬을가?- 책이 아니고선 어디 놀만한 것이 없어서 그랬는가?아니야 그런것은 아니야...재기차기..구슬따 먹기..사금파리 땅따먹기..사방놀이...잣치기...딱지 치기 등등 고샅길을 그때도 애들의 웃음소리와 소란스러움으로 들썩 거렸다...노는 방식은 달라도 그때도 놀이 문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 어려서도 내가 속이 깊어서 그랬는가?세현이 녀석은 부족이 없다..그리고 어떤것을 갖고싶어서 안절 부절 못하게 한것도 없이 늘 차있다..그것이 과연 필요한 것인가 하고 판단은 내가 하지만 아무튼 어떤것을 부족하게 한것이 없다....그래서 그럴가?늘 부족함이 없이 그렇게 잘 채워주니 어디 불편한데가 있어야 말이지..그 책과 공부를 그렇게도 죽기 보다도 싫어하니....- 지금의 상황이 이러면 안되는데...?고작이 이정도다..어떤 밟아줄 브레이크가 없다...핵심을 못찾고 있다..아무렇게나 굴러가고 있는 차를 밟아서 멈추게 해야 하지 않는가....나도 와이프도 이젠 지쳐 가는걸가? 그저 그렇게 바라보고만 있다..어떤 희망이 그래도 보일줄 알았다.중학교에 들어가면 그래도 달라지겠지? 하고 막연한 기대를 하였다..아니다.하나도 달라진것이 없다...밖으로 돌아다닌것은 더 한다..병일가? 방황을 하는 病?- 공부 못하면 장사나 하게 해 주지 뭘...이렇게 중얼거리는 와아프의 한 심한 사고.....그 녀석땜에 아직도 두통이 나고 지근거려서 상쾌하지가 않다...자식.....영원한 애물 단지일가?답답 하다 ....시원한 물로 갈증을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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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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