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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오늘점심

토요일은 점심을 시켜 먹는다.13 시 끝나고식당에 가서 먹음 14시가 훌쩍 지나가버리고 만다..가만히 앉아서 한시간을 도둑맞는 기분이다.그래서 토요일은 사무실로 시켜 먹곤한다 .12시가 되고 나면 별로 민원도 없어 한가히 식사할수 있기 땜이다...다른 상사들은 평일에도 늘 시켜 먹어서 그 아줌마들이 끙끙대면서 엘리베이터로 나르는 정경이 안쓰럽다.경쟁적이다 보니 그런 배달정도는 불평은 커녕 고마워 하고있다.이 작은 빌딩에서 식당이 줄잡아 30 개 정도가 다닥 붙어있으니 경쟁적으로 운영할수 밖에....전엔..토요일도 일과 끝나고 식당에서 식사하고 귀가했다고 한다.그래서 내가 온뒤엔 토요일은 사무실서 오붓하게 식사하고 간다..- 뭘 시킬까요?- 건 미스 박 알아서 해..내가 싫어한 밀가루 종류 빼고....난 생리적으로 밀가루가 입에 맞질 않는다..아니 먹고나면 배가 살살 아프다..신경성인가 ? 왜 그런지 언제 부터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예 먹질 않는다음식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고 유태종 교수가 그러던데 난 밀가루와 궁합이 맞질 않은가 보다...음식궁합...?자기 몸에 거부반응을 보인 식품이 아마 음식궁합이 맞질 않는 식품이란 말이다..그래서 그런지 내가 오기 전엔 토요일은 늘 분식으로 해결했다고 하던데 내가 온뒤론 한번도 밀가루 음식을 먹어 본적이 없다..내가 외식을 하는 날이 바로 분식으로 식사하는 날...오늘점심은 동태국이다..바로 신선도가 생명인데 어떤땐 이것이 동태인지 뭔지 그 맛을 모를정도로 맛이없다..내가 입맛이 까탈스러운 편인가?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말을하는 날 보고 그런가?입맛 맞추기가 힘들겟단 것이다 그러나 난 와이프가 해준것은 잔소리는 해도 별말없이 먹은 편인데...음식솜씨는 와이프는 아예 제외시키는것이 차라리 낫다..- 자긴 나하고 20 여년을 살았는데 왜 그렇게 내 입맛을 못마추나?이젠 어지간히 잘 할수 있을때도 되었는데....??- 이 정도면 됐지 뭐 얼마나 바래요?자꾸 외식만 하다가 입맛만 고급이 되어가지고 맛이 없네 뭐하네 하고 그래...전엔 그러지 않더니..나이가 들어감서 잔소리도 많아 지고...건 맞다.내가 생각해도 잔소리는 많아 졌다.나이가 들어감서 필연적인 노인성 증후군인가?그러긴 싫은데.....!!그것을 잔소리쯤 으로나 듣는 와이프...< 당신이 알아서 잘 해보아라 ..어디 내가 잔소리 하나? >혼자서 그렇게 생각을 해 본다...가족의 건강은 바로 주부의 손에서 나온단것을 모르고 있는가보다...나름대로 노력은 해도 늘 와이프의 식단은 맛이 없다...미식에 길들여진 내 입맛에 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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