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7 일째
당신은 나에게 언제나 그리움만 줍니다 (퍼온시)
오후에 갑자기 비가 왔습니다.창밖으로 비를 피해 뛰어가는사람들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당신은 오늘 우산을 갖고 나왔을까?갑자기 내린 이 비를 잘 피하고 있을까?비오는 거리를 보면서...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당신은 잊었는지도 모르지만..우리 처음 만난 날도 비가 왔습니다.짙은 회색 점퍼에 달린 모자를 꺼내 쓰면서 나에게 우산을 건네줄 때의 그 미소를...가슴이 떨린다는 것이 어떤거란걸깨닫게 해 준 그 미소를...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그 미소를 떠올리다 갑자기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부딪혔습니다.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멍해져 버렸습니다.이미 당신은 이세상에 없는데...아직도 당신과 내가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다니...난 또다시 눈 앞이흐려지는 걸 느껴야만 했습니다. 그리움이란 사람을 얼마나 어리석게 만드는 것인지...하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리석어진다고 해도...그리움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마음은 누구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나에게 당신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 입니다.당신은 나에게언제나 그리움만 줍니다...ㅡ 원태연 시 -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