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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우리집 풍경

우리집은 아침에 바쁘다.고등학생서 대학생으로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한 단계씩 올라서 그런가?세현인 도시락을 갖고가야 하고 그래도 학교만은 틀림없이 가고 있다중학교도 학교 급식이 실시가 되었음 좋겠는데 올핸 어렵다는 학교측의 애기다...영란인 오늘 1 박 2 일코스로 오리엔테션 간다고 한다급우간의 친목을 도모한다는 오/티...사교적이 못되는 영란인 이런 기회에 친구도 사귀고 보다 적응훈련을 하는 거라서 좋은 기회다 한 2박 3 일정도면 좋으련만.....영란인 daum cafe에서 한양여대 문창과의 공지사항을 열람한다..- 신입생은 전부 오기...이렇게 짧막한 글 한구절인데....배낭엔 간단한 옷과 내의 그리고 추리닝한벌...어젠 모처럼 아빠가 감동을주려고 케익하나 사와서 폭죽을 터트리려고 별렷는데 11시가 넘어서야 왔다..- 친구들이 생일이라고 같이있자고 해서 놀다가 저녁먹고 이 가방선물줘서 갖고 온거야...- 난 그래도 멋있게 네 생일을 축하해 주려고 했더니...해피 버스데이 투유하고 노래도 ㅡ부르고 말야...세현인 얼마나 기다렸든데 아쉽다...조금만 먼저 왔었어도 좋은데....?- 낼 아침에 다시 하면 되잖아...어떻게 친구들과 그냥 헤어질수 있어야지....- 그리고 지원이한테 핸폰전화 안가르쳐 주었어?아까 두번이나 전화왔었다.지원인 재수 한데더라...마음이 아플텐데 전화라도 위로 해주지 않고선.....다른날 보다도 먼저 설치는 세현이 녀석이다.7시엔 한참이나 자는 녀석이 오늘은 그렇게 설친다.불을 끄고 케익에다 촛불키고 그리고 자르고 ...일련의 그런 생일날의 못했던 것들은 아침에 했다.아빠의 마음을 달래주려는 영란인 그런 포즈와 함께 사진도 찍어달란 말도 하고 그랬다.밥을 이미 먹고난 후인데 케익맛이 있을리 없지...그래도 영란인 미안했던지 한입을 입에 문다...- 난 이런 생크림을 좋아하는데 아빤 어떻게 알았어 내가 생크림 좋아한단 것을.....?- 척하면 삼척이지 그럼 그것도 모를가봐서....네가 전에 말했잖아?- 세현아 이걸 다 먹지 말고 누나것 조금만냉장고에 보관해놔...낼 오후에 여기 올거야...한 4시경?이렇게 부탁하고 떠나는 영란이...이어서 세현이도 부지런을 떤다.갑자기 고요가 찾아오는 우리집 풍경...이럴거다.애들이 다 성장하고 자기들의 갈길로 다들 떠나 버린다면 이렇게 허전하고 그럴거다 머잖아....미리부터 고적에 길들어야 하지 않을지...하루동안이나 시장에서 집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는 와이프...그녀는 나보다도 더 외롭게 지낼거다...그래도...이미 그런 고독에 길이 들었는지 늘 그대로의 생활이다그런 고독에서 인생의 허무를 나 보다도 먼저 깨달았는지도 모른다..오늘도 혼자서 어떻게 지낼런지?어떤 여가생활을 개발하라고 해도 그저 듣는둥 마는둥 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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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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